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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내일을 위하여

원래를 회복하면 미래는 밝다 (교회의 내일을 위하여 ) 교회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미래의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 십여 년 전만 해도 세계는 영원한 성장과 풍요의 꿈에 빠져 있었지만, 코로나와 전쟁 이후모든 경제 사회 지표는 급속하게 얼어붙었다. 이런 변화 아래서 교회의 상황은 더욱 어렵다. 교회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여기 저기서 들려온다 . 과연 교회의 미래는 몰락으로 결정된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려 있을까? 겨울이 되면 겨울 나무는 모든 잎을 다 떨구고 생명을 내면으로 집중시킨다. 그렇게 준비된 겨울 나무는 봄에 빛나는 눈부심으로 잎을 내며 다시 태어난다. 교회도 눈에 보이는 일들의 분주함을 넘어 가장 중요한 것을 제대로 붙..

2023년, 50년 만에 가장 뜨거웠다

올해 한반도 곳곳은 전 세계를 강타한 기후변화 여파로 전례 없는 날씨 패턴이 계속됐다. 102년 만에 가장 일찍 벚꽃이 핀 지난 3월 부산 ‘괴물 폭염’이 몰아쳐 기온이 35.5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가장 무더운 5월을 실감한 강릉 경포 해변, 절기상 대설(7일)이 무색한 포근한 날씨로 반소매 티셔츠 차림의 학생이 등장한 서울 남산길. (/김동환 기자·뉴시스·뉴스1, 그래픽=백형선) 올 한 해 우리나라에서 열두 달 중 여덟 달이 ‘월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10일 집계됐다. 지난 3월 벚꽃이 부산에서 102년 만에 가장 일찍 피며 한반도 역사상 가장 더운 봄을 기록하더니 12월에도 ‘봄 같은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후변화를 상징하는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본지가 기상청에 의뢰해 올해 1..

스크랩 2023.12.12

평화를 만드는 사람

마태복음 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야고보서 3:18 화평하게 하는 자는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평화를 만드시는 하나님의 아들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 평화가 있을 때 자식들은 아비를 장사 지낸다. 그러나 전쟁이 일어나면 아비들이 자식들을 장사 지낸다."라고 말했는데 지금 이스라엘과 하마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이런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화를 깨뜨리는 전쟁이 지금 그곳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곳, 여러 집단 사이, 여러 계층 사이, 심지어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일어납..

인도하심을 구해야 하는 세가지 이유

시편 23 편이 총 여섯 절인데 이 시를 기도문으로 바꿔 보면 여섯 절 중에 무려 세 절이 ‘ 인도하소서 ’ 란 내용입니다. ‘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소서 , ’ ‘ 의의 길로 인도하소서 , ’ ‘ 여호와의 집으로 인도하소서 ’라고 기도문구가 절반을 차지합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도문구가 “ 인도하소서 ” 란 문구일 것입니다. 우리가 왜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가장 많이 드리는 것일까요? 우리가 인도하심을 구하는 첫째 이유는 우리가 우리의 미래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대로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를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 내 뜻대로 안 되더라 ’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언제 어디서 예상치 않은 요인이 발생해서 계획을 더디게 하거나 실..

조에라이프...하나님 사랑,이웃사랑의 삶

누가복음 10:25~28....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너가 읽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 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시편 133:1~3..............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우리의 질문 한 율법사가 예수님에게 와..

은행나무계절

우리 부부는 요즘 매일 오후네시쯤 산책을 합니다. 코로나시절부터 해온 만보 걷기의 일환인데 한참 더울 때는 해가 지고 나서 집을 나서다가 날씨가 많이 선선해지면서는 시간을 조금 앞당기기 시작해서 며칠 전부터는 네다섯 시쯤 집을 나서게 되었는데 소매 끝으로 스며드는 가을바람과 함께 느티나무나 은행나무잎이 어느새 노란 옷으로 바꿔 입은 것을 보며 아.. 어느새. 가을이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20년전 민속촌 옆으로 이사 온 후, 얼마 안 되어 민속촌의 사계 를 사진으로 찍은 것을 보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벚꽃이 만개한 봄사진이 제일 좋다고 말씀하셨지만 제 눈에는. 잎도 없이 꽃만 핀 , 꽃대궐 같은 사진보다, 울긋불긋 단풍진 사진이 훨씬 아름다웠습니다. 마치 거친풍파를 겪지 않고, 잎도 없이 꽃으..

친절한기계VS불친절한 기계 .... 강민지

바야흐로 키오스크 세상이다. 어디를 가나 마주친다. 간단히 점심을 때우기 위해 샐러드를 사러 들른 식당에서도, 친구와 수다나 떨 요량으로 들른 카페에서도, 하물며 친구네 강아지에게 줄 선물을 사러 들른 반려동물용품점에서도 만났다. 특히 카페는 대규모 프랜차이즈는 물론이고 작은 개인 카페에서도 매번 마주쳐서 이제는 내가 먼저 키오스크가 있을 자리를 찾으려고 두리번거리며 가게에 들어선다. 뻔히 손님이 나밖에 없는 가게에서도 기계로 음료를 주문하곤 하니, 마음만 먹으면 사람들과 대화 한마디 없이도 하루를 너끈히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편하다. 말 한마디 없이 길쭉한 기계를 통해서 원하는 바를 모두 얻어낼 수 있으니까. 입도 뻥긋하기 싫을 만큼 피곤했던 날은 그의 존재가 반갑기까지 했다. 간단히 장을 보..

스크랩 2023.10.05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가

요한복음 1:1~14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

디지털 시대 ..노인은 버그가 아니다

전상인... 서울대 사회학 명예교수 정년퇴직 이후 집 근처 동네에서 볼일을 볼 때가 많아졌다. 어느 날 은행 한 곳을 들르게 되었는데 객장(客場) 풍경이 꽤 낯설었다. ‘금융 정보화’ 시대를 맞아 대다수 국민이 온라인 거래 방식을 이용하는 줄 알던 터였다. 점포 개수의 급감과 창구 업무의 소멸 또한 당연한 대세라 믿던 터였다. 그런 나에게 아침부터 수많은 고객들로 북적거리는 은행 내부는 마치 딴 세상 같았다. 서민 밀집 지역의 여느 평범하고도 번라(煩羅)한 시장통에 위치한 그곳은 각종 ‘정보화 약자’로 그득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노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정보화 기기 이용에 서툴러 은행 직원들의 ‘자비로운’ 과잉 친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노인이 생각보다 많았다. 순번 대기표 뽑는 일에서부터 경비원의 ..

스크랩 2023.09.18

어르신 운전중입니다

내가 운전면허를 취득한 건 호적나이로 마흔 살이 되던 1986년 6월 10일이었다 사실 그때만 해도 여자 운전자가 그렇게 많지 않을 때였는데 더구나 마흔 살의 중 늙은 여자가 면허를 따는 건 그리 흔한 일도, 쉬운 일도 아니었다. 아직 자가용을 사기도 전인 그때에, 타고난 기계치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면허를 따기로 결심한 건 강북수유리 번동에 살 때였는데 마침 딸은 도봉여중 3, 아들은 동북초등학교 6학년이 된 봄이었다. 그때 강남 8 학군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할 때였는데 학력콤플렉스가 있던 내게 강남으로의 이사는 강북에 이대로 파묻혀 있다가는 아이들이 그럭저럭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경쟁력 없는 학교생활 하다가 그다지 애쓰지 않고 무난히 들어갈 수 있는 학교를 지원하고 그렇게 적응할 것 같은 혼자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