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전 엄마의 회갑사진] 엄마... 이제 육신은 다만 한줌 흙으로 누워 계시는 엄마... 돌아가실 때 까지 어머니라고 불러본일이 없어 손자가 셋하고도 반이나 되는 오늘에도 당신은 여전히 엄마이십니다. 엄마! 엄마가 이세상에 나를 떨궈놓으신지 거짓말같이 60년이 흘러 엊그제 광복절날 저도, 드디어,마침내 , 회갑을 맞고야 말았답니다. 40살 이후의 삶을 한번도 꿈꿔보지 않았던 사춘기쩍의 기억이 엄청 부끄럽지만 뻔뻔하게도 40년 하고도 20년이나 더 지나도록 살아 있습니다. 하룻밤 꿈같은 ,쏜 살같은 세월들을 보내고 어느덧 耳順을 맞고보니 80년 광주사태가 있기 한달전에 회갑이던 엄마생각이 제일 먼저 났습니다. 엄마 회갑날 , 아빠보다 한살 더먹은게 무슨 죄라고 , 엄마는 아빠 회갑앞에 잔치를 할수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