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꿈꾸는 세상 41

천사를 돕는 천사와 천사의 날개를 펼쳐주는 손길들

이번 주일 우리 교회에서는 여전히 온라인 예배지만 특별한 선교사 부부 파송식이 있었습니다. 전직 통일부의 고위 관료이셨던 장로님 부부가 10년 전에 은퇴를 하시고 전주에 내려가셔서 뒤늦게 의학공부를 하시고 힘들게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다 마치신 후 우리 교회 정유근 장로 님이 말라위에 세우신 대양 누가병원으로 의료선교를 떠나시기 위해서입니다. 두어 달 전에 10년동안의 모든 과정을 마치고 전주의 생활을 정리한 후 올라오셨지만 그동안 코로나로 공항이 막혀있어 우리 교회 수양관에서 어정쩡한 대기 생활을 해오셨는데 드디어 말라위로 가는 길이 열려 온라인이지만 파송식을 갖고 19일 출발하시기로 한 것입니다. 작년에도 우리 교회 전도사로 계셨던 정 전도사님 부부가 치과 의사인 남편 집사님과 말라위로 선교사 파송..

고기를 뜯는 개는 짖지 않는다 (속담으로 풀어보는 최순실게이트)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왕은 공의로 나라를 견고케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 바른길로 행하는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길로 행하는자는 드러나리라. 의인의 수고는 생명에 이르고 악인의 소득은 죄에 이르느니라. 정직한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특한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케하느니라 완전한 자는 그 의로 인하여 그 길이 곧게 되려니와 악한자는 그 악을 인하여 넘어지리라 정직한 자는 그 의로 인하여 구원을 얻으려니와 사특한 자는 자기의 악에 잡히리라.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 의를 뿌린자..

메르스는 우연일까?

메르스는 우연인가? 어떻게 이렇게 빨리 확산될 수 있을까? 메르스는 중동 지역의 호흡기 질환이다. 낙타의 숙주를 통해 감염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한국은 낙타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없고 낙타 고기를 먹지도 않는다. 동물원에 가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확인된지 2주만에 수십 명의 감염자에, 천 명이 넘는 격리 수용자에...이미 여러 명이 사망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 중동 지역에 비하면 한국에서의 메르스 감염은 거의 초자연적으로 확산되는 느낌이다. 이것이 우연일까? 예수님께서는 하늘을 나는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런데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의 생명이 메르스의 위협 아래 죽어가고 있다. 과연 이것이 우연일..

성완종, 난장 정치의 희생자냐 가해자냐?....조선일보 칼럼에서

얼굴은 알지만 만난적은 없다 했다. 만나긴 했지만 친하지는 않다 했다. 예수를 세번 부인한 베드로도 아니고 다들 否認,否定이다. 심지어 이완구 총리는 15일 "단 한 푼이라도 받은 게 밝혀진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했다. 망자(亡者)의 메모가 대한민국 '넘버 2'의 명(命)까지 쥐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 이완구 총리의 목숨을 갖고 어쩔 생각이 전혀 없다. 그저 '진실'을 바랄 뿐이다. 그런데 검찰이 어떤 진실을 밝혀낸다면 그게 과연 '온전한 진실'일까? 이완구·김기춘·허태열·홍준표 등이 '베드로'가 아니듯 성완종 역시 '대속(代贖)'한 예수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망자에게 너그럽다. 부음 기사를 보자. 말만 많았던 이는 '활달한 성격', 독선적이었던 사람은 '강직했다'고 표현한다. 그건 누..

이런 말들을 아시나요?

저 뇌색남이 먹스타그램에 올려놓은 인생 짤 봤어? 그사람도 부먹파인 모양인데 노관심인척 했지만 정말 심멎이네. 나도 금사빠녀인가봐 국립국어원에서 지난해 미디어 에 등장한 신조어 334개를 수집해서 발표한 자료집에 나온 말이랍니다. 해석은 이렇습니다. 저 뇌가 섹시한 남자가 SNS에 올린 멋진 사진 (인생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게 잘 나온 사진)봤어? 그사람도 탕수육먹을때 쏘스를 부어먹는 파(사람)인것 같은데 ,관심없는 척 했지만 심장이 멎을 정도로 멋지네, 아무래도 나는 금방 사랑에 빠지는 여자인가봐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말들이 생기고 없어지는건 피할 수 없지만, 요즘엔 너무 줄임말이나 기상천외한 스마트폰,인터넷 용어들이 많아 우리처럼 늙은 사람들은 외국어를 듣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죽기 전까지는 소..

너의 목소리가 너무 잘 들려...

오늘 남대문 시장에 갈 일이 있어 전철을 탔다. 민속촌 근처의 우리집에서 전철을 타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15분쯤 이동하여 상갈역으로 가야하는데 나는 그것이 번거로워 별로 자주 이용하는편이 아니라, 지공여사의 특권인 공짜패스를 남용?하지 않으니 약간은 국가경제에 이바지 한다고 해야 할까? 그래도 요즘엔 광역버스가 좌석제가 되어 좌석이 없으면 한없이 기다려야 할것 같아 전철을 타기로 하고 남편이 자가용기사노릇을 해주는 바람에 편히 전철을 탔다. 그런데 요즘엔 분당선이 수원까지 연장되어 승객들이 엄청 많아져 경로석을 빼고는 빈자리가 없다. 사실 내가 올해 70이니 경로석에 앉을 자격?이 충분한데도 , 한가한 낮시간에 전철을 타는 공짜승객이라 좀 염치가 없어 선듯 경로석에 앉기가 미안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