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
환난날에 진실치 못한 자를 의뢰하는 의뢰는 부러진 이와 위골된 발 같으니라.
TV에서 박대통령의 패션을 볼때마다 나는 남편에게 말했지요
참 이상하지?
날씬하고, 최고의 자리에 있으니 얼마든지 멋있게 세련되게 입을수도 있을텐데
왜 맨날 저렇게 촌스러운 디자인만 고집할까?
도대체 어떤 디자이너가 대통령의 옷을 만들까?
그런데 그게 순실씨의 안목이었더군요.
1970년대 우리도 입었던 그 우와빠리같은 상의....
박대통령은 순진하게
40년동안 이어진 질긴 그 < 의리!의 끈>을 굳게 잡고 살았지만...
이제는 드디어 믿고 싶지 않지만....<믿는 도끼에 발등찍힌> 꼴이 되었습니다.
박대통령은 그동안 순실님의 안목대로,
입고, 말하고 ,시키는대로 재벌들에게 손을 벌리셔서...믿고 싶지 않지만.<도둑놈에게 문열어준셈> >이 되었습니다
나는,
동생들을 청와대에 얼씬 못하게 하는것,
결혼도 안하고 혼자 사는것
그게 다 역대 대통령들이, 자식,인척들 관리 잘못하여 수모당하는것 보고
자기는 독야청청하리라 작심한 각오인줄만 알았습니다.
사람이 오랫동안 한사람과 교제하다보면
어느새 그와 동화되어 (세뇌되어) 그가 무슨말을 하든 그게 당연하고 옳다고 믿게됩니다.
비판의 능력도 ,의욕도 없어지고 ,그를 신뢰내지는 신봉하게 되지요.
그래서 사이비교주에게 멀쩡한 사람들이 충성하게 되고, 그가 시키는대로 남까지 현혹시키면서도 비판도 가책도 할 수 없게 됩니다.
폭력을 일삼는 남편에게서 도망치지도 비판하지도 못하는 부인,
외딴섬에 끌려가서 노예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운명으로 알고 순종하며 사는것들이 다 그런 맥락이지요.
다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못해 한탄하지만
박대통령은 어쩌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불행한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그녀가 (그네가) 평범한 가정에서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
불행하게도 조실부모를 했다면....
(평범한 흙수저라면 부모를 다 총격으로 잃을 확률은,
육이오가 다시 터진다해도 천만분의 일의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맏이로써 두 동생들을 먹이고 가르치려면 온갖 고생을 다했을것입니다.
그래서 더 강해지고 더 열심히 일해야했겠지만
덕분에 형제간의 우의는 더 돈독해지고 동생들은 언니를,누나를 하늘같이 믿고 따랐겠지요.
그런데 그녀는 불행히도 아주 특별한 금수저로 태어나서 ,
부모는 잃었을망정 경제적인 어려움은 겪지 않아도 되었기에
한번도 돈을 벌기 위해 직장생활을 하지 않아도 되었고,
오히려 부의금명목?으로 받은 돈으로 세상물정 모르고 살아도 되었습니다.
자기손으로 은행 입출금 전표를 써본일도 없고 ,심지어 지갑도 없고 돈을 주고 물건을 사본일도 없어
선거유세때 재래시장에서 뭘 사먹는 장면을 연출할때는 급히 지갑을 사서 돈을 넣어 ,시연?했다는 설도 있더군요.
.<굶어보아야 세상을 안다>는데...고급진 온실의 화초로 살게 된거지요
게다가 최태민같은 희대의 사기꾼,사이비목사의 세뇌?에 빠져 그야말로 신선(꼭두각시)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채
대를 물린 그 부녀들(일가들) 농간에 몇십년을 산거지요.
자기가 뭘 잘못한줄도 모른채....
그런데 한집에 오래살면 나도 모르게 쓰레기가 쌓이는데 그것도 더 오래되면 치울생각도 없어지고 슬그머니 동화가 됩니다
(내가 지금 14년을 한집에 살다보니 꼭 그렇습니다)
그런데 花無十日紅 이요 ,달도 차면 기우는 법입니다.
그동안에 최씨일가의 가공할 치부작전은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채워...>
결국<신선노름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다가>
발없는 말이 천리가고
너무 착실한 ?정호성 비서관의 전화녹음으로 만천하에 드러난 대통령의 정경유착...
<쏟아놓은 쌀은 주어 담아도 쏟아놓은 말은 주워 담지 못한다>는데
이걸 어째...
국민들은 ,대통령이 그럴 줄이야 하게 되었으니....< 설마가 사람잡았네요 >
대통령은 억울해 하며 <기르던 개에게 다리가 물렸다><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도둑놈에게 문열어준셈>이랄지 모르지만
국민들은 이 최순실 게이트가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지 않고 >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듯이><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어>
<꼬리가 길어 잡히게 되었고><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없고 ,쪽박으로 벼락 피할 수 없게 >되었다고 봅니다
광화문의 촛불집회가 벌써 6번째를 넘겼습니다.
<말은 할 수록 보태지고 떡은 돌릴수록떼어진다> ,< 가루는 칠 수록 고와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 걸러지지 않고 쏟아지는 무시무시한 정보의 홍수속에,눈만 뜨면 왕왕대는 종편방송의 특종보도속에
어제의 충신이 오늘엔 배신자가 되는 일도 종종 보게 됩니다.
대권주자들의 인기 부침도 미친년 널뛰듯 해서 내일을 점치기 어렵구요
국회의원들도 인기영합이나 득표전략에 매달려 비전도 제시하지못한채 우물쭈물하다가
종북,친북으로 몰리기도 하고 ,사이비진보,사이비 보수의 대립,충돌이라는 소리도 듣네요.
이러다가는 다음 대권주자도 崔善이 아니라 次惡으로 뽑히게 될것 같습니다.
이 길고 긴 진흙탕 줄다리기를 종식 시킬 사람은 대통령 뿐인데...
혼자서 결정을 내리지못하는 중병에 걸린 분이라
하야는 무섭고 탄핵은 더 무서우니 결단을 내리기 어려운가봅니다.
그래도 연금받고 경호도 받을 수 있는 하야가 훨씬 모양새도 실리도 있을텐데
순실씨와 통화를 못하니.....
이래서 부끄럽지만
옛날 어른들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여자는 세발 앞도 못본다>
<여자셋(순실,순득,장시호?)이 모이면 사기접시에 구멍 뚫는다>
<고집센년은 몽둥이가 약이다>라는 속담을 만드셨겠지만...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니
순실,순득,장시호,정유라, 박대통령까지 ...그 여자들이 한꺼번에 한을 품으면 내년 여름 농사는 다 지었네요^^
최근에 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
<송복>연대 명예교수 께서 인용하신 말씀
고기를 뜯는 개는 짖지 않는다 (食肉之狗 無吽)는 중국 고사는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하는 정경유착을 꼬집는 따끔한 경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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