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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전국 대학교수들이 뽑은 '2022 올해의 사자성어'는 '과이불개(過而不改)'였다. 해당 사자성어는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정상옥 전 동방문화대학원대 총장(문학박사)이 해서체로 썼다. 2022.12.11 ⓒ교수신문 '교수신문'은 11일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전국 대학교수 935명을 상대로 11월23일~30일 동안 실시한 이메일 설문조사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조사에서 '과이불개'는 과반이 넘는 응답자 476명(50.9%)의 선택을 받았다. 이 사자성어는 중국의 고전 『논어』속 「위령공편(衛靈公篇)」에 처음 등장한다. 공자는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라고 했다. 이는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를 가리켜 잘못이라 한다'는 의미다. 비슷한 내용으로는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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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22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또 저물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올해는 희망으로 시작해 혼란으로 마무리하는 것 같습니다.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을 끝내고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모두들 기대했지만, 늘 그렇듯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사람들을 힘들고 우울하게 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를 덮쳤으며, 금리는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올랐습니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 코인 가격이 동반 급락했고, 세계 인구는 80억명을 돌파했고, 곳곳에서 많은 사람이 폭염과 홍수, 산불 같은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도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 와중에 반가운 일도 있었습니다. 제임스 웹 망원경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우주의 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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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선정10대 뉴스

뉴시스 선정 2022 국내·국제 10대 뉴스 10대 국내뉴스10대 국제뉴스 1윤석열 대통령 당선, 용산시대 개막 2이태원 참사…희생자 158명 3여당, 지방선거 압승…17곳 중 12곳 승리 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한국 1%대 성장 전망 5금리 폭등…한미 금리 역전 22년 최대 6부동산 하락 계속…바닥이 안 보인다 7월드컵 16강 쾌거…메시의 아르헨티나 우승 8북한, 역대 최다 미사일 도발…NLL 이남 낙탄도 9100년 만의 '물폭탄'…서울이 잠겼다 10카카오 먹통…전국이 멈췄다

스크랩 2022.12.30

의사가 없어 아이들이 죽어간다

인천의 상급 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이 의사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잠정 중단한다고 한다. 병원 측은 "최근 몇 년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레지던트)를 뽑지 못해 입원 환자를 진료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의사가 모자라 수도권 대형병원이 어린이 환자 입원 진료를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다니 충격적이다. 이는 저출산과 낮은 수가 등으로 수익을 내기 힘들어지자 전공의들이 지원을 기피한 탓이다. 실제로 내년도 전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는 전국 정원 199명 중 33명이 지원해 지원율이 16.6%에 그쳤다. 업무가 힘든 가운데 툭하면 소송에 휘말리는 등 위험이 증가한 것도 소아과를 외면하는 이유다. 아이가 아파도 입원시킬 병원이 없다는 것은 사회 안전망 붕괴나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우..

스크랩 2022.12.14

청와대 관광은 인기인데...

靑 관광은 인기인데 靑 내준 대통령은 그 인기 못 누리는 까닭 태산도 옮길 듯한 기세 대통령실 이전으로 끝났나 내각 구성, 관저 입주 5개월씩 걸리니 소문에 발목 잡히고 중대 국정 조망 못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5개월을 맞는다. 윤 대통령 취임과 함께 개방 5개월을 맞는 청와대 일대는 요즘 서울 시내에서 가장 북적이는 관광 명소가 됐다. 쇠락해가던 삼청동 일대 상권이 청와대 개방으로 하루가 다르게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1년간 경복궁 관람객 수가 108만명이었다는데 청와대 관람객은 5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활기 넘치는 삼청동을 걷다 보면 역대 대통령 누구도 실행하지 못한 일을 하고도 윤 대통령은 왜 청와대 개방의 호재를 별로 누리지 못할까 의문이 생긴다. 청와대 이전은 되레 윤 대통령 지지..

스크랩 2022.10.10

퀸이 떠났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AFP연합뉴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96·본명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 윈저)이 8일 오후(현지 시각) 세상을 떠났다. 영국 왕실은 “여왕이 스코틀랜드에 있는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사망 당시 여왕의 곁에는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장남 찰스 왕세자와 부인 커밀라, 왕위 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세손 등이 곁에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버킹엄 궁전은 조기를 게양해 여왕의 서거를 알렸다. 찰스 왕세자는 즉시 왕위를 물려받아 ‘찰스 3세’로 즉위했다. 여왕은 지난 6일 차기 총리 내정자인 트러스 총리를 자신이 머물고 있는 스코틀랜드의 밸모럴성으로 불러들여 만났다. 런던의 정궁(正宮) 버킹엄에서 차기 총리를 임명해온 관례..

스크랩 2022.09.13

유선상씨가 누구예요?

사회사회 일반 “유선상 안내? 유선상씨가 누구...” 언어 세대차에 말 안통하네 김광진 기자 김승준 인턴기자(고려대 물리학과 졸업) 입력 2022.08.24 00:45 서울 강남구에서 가전제품 수리를 하는 강모(47)씨는 최근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예전에 전화로 고장 난 에어컨을 고치는 법을 알려줬던 한 20대 고객이 연락해 “에어컨이 또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 고객에게 “예전에 유선(有線)상으로 안내한 것처럼 하시면 된다”고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그러자 이 고객이 “저는 ‘유선상’이 누구인지 안내를 받은 적이 없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10~20대 젊은 층과 그 위 세대가 즐겨 쓰는 언어가 크게 다른 탓에 세대 갈등이 더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자어나 순우리말, 과..

스크랩 2022.08.25

윤대통령은 달라져야한다

[김대중 칼럼] 尹 대통령은 달라져야 한다 대통령실부터 재구성 필요 이른바 ‘윤핵관’ 정리하고 당 내분 수습 나서야 전 정권 잘못 청소 같은 잘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길 결국 책임은 대통령이 진다 김대중 칼럼니스트 입력 2022.08.16 03:20 지난 대통령선거 때 사실 국민들은 윤석열이란 사람을 잘 알지 못했다. 오로지 검사만 한 검찰총장 출신이고 법을 어기면 현직 누구도, 심지어 대통령도 걸고 넘어가는 법치주의자라고 알았다. 그런 사람이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씨를 이길 수 있다고 보고 그를 찍었다. 그리고 그가 문재인 정권 5년을 ‘청소’해주길 바랐다. 그것이 당시 윤석열 당선의 시발점이었다. 그렇게 그가 당선된 지 3개월 지나니까 이제 국민들 눈에 윤석열의 ‘문제’들이 보이기 시작한 것일까. 여..

스크랩 2022.08.16

저수지 된 강남, 3조 넘게 쓰고도 못막았다

주변보다 10m낮은 항아리 지형, 빗물 빼낼 배수, 저류시설부족 , 전문가 이상기후 대비 처리 역량 높이고 탄천등 새 배수로 필요 이틀째 중부지역 폭우 쏟아져...사망9명, 실종6명, 이재민 441명 지난 8일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는 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사망 9명 , 실종 6명 이재민 441명 ,936명의 대피자, 침수된 주택,상가는 741동, 산사태 11건에 이른다 . 특히 8일 밤부터 이틀간 서울을 강타한 폭우는 기상청 관측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한달 내릴비 (강수량 300mm)가 하루만에 쏟아진 강남구(326mm)서초구 (354mm)는 이번에도 물바다가 되었다 반면 양천구 목동은 같은 시간에 200mm가 까이 비가 내렸지만 피해는 강남,서초구에 비해 경미한 수준이었다 11년전..

스크랩 2022.08.13

구멍난 하늘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한강. 집중호우로 불어난 흙탕물이 제방 안쪽을 가득 메웠다. /뉴스1 엄청난 비가 내렸다. 비는 주로 한강 유역에 내렸는데, 9일 오후 5시까지 이틀간 서울의 누적 강우량이 453㎜였다. 1907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115년 만의 최대 폭우였다. 한강 유역 전체 면적(3만5770㎢)에 고르게 300㎜씩 내렸다고 치면, 강우 총량은 107억t에 이른다. 국내 최대인 소양강댐 저수량(29억t)의 3.7배에 달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하늘에 그런 ‘구름의 호수’가 있다는 것도 경이롭고, 한강이 그런 폭우를 견디고 있는 것도 놀랍다. ▶9일 아침 기준 서울과 경기도 일대, 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같은 시각 부산·경남은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 ..

스크랩 202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