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도 견디기 어려웠는데
올 팔월도 방안의 온도계가 연일 31도를 넘는 날들이 많았다
지구가 갈 수록 더워진단다.
남, 북극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그 녹아내린 물들이 바다의 수위를 높이고
높아진 수위가 다시 생태계를 교란시켜
동식물의 변종을 만들고
사계절이 뚜렷하던 우리나라도 이젠 겨울은 짧고 봄여름이 길어지고
아열대 지방에서나 자라던 식물들이 자라고
제주도에서만 가능했던 밀감, 바나나가 남도 지방에서 수확되고 있다.
설마 설마했던 코로나의 장기집권^^이 3년을 바라보고 있다.
2.3천 명에 기겁을 하여 비대면 예배니, 9시 이후 음식점 닫기를 하던 작년이
이젠 옛날이야기가 되어 매일 몇만명씩 확진자가 생겨
이젠 아예 지쳐 실외 마스크 허용, 음식점 장사 시간은 모두 해제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맴돌며
이젠 아예 계절감기처럼 더불어 살아가야할것 같단다.
작년에 이어 치과치료가 계속되고
남편도 80년을 치과에 가지 않던 건강한 이가 드디어 말썽을 부려
나와 번갈아 치과에 들락거리고 있다.
광교의 럭셔리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사한 시동생네 덕분에,
작년 겨울 결혼 하여 시댁이 있는 창원 큰 교회 부목으로 내려가는 조카 송별회,
11살이 되는 유나와 77회 내 생일잔치를 모두 그 집 앞의 상가에서 치렀다.
작은집으로 이사한 덕분?에 이젠 머리들이 굵어진 14명을 수용? 할 형편이 안되어
염치 불고하고 동서에게 집안 행사 주최권? 도 이양하기로 했다.
그런데도 열일곱살이나 어린 딸 같은 착한 동서는 내 독재?를 받아주었다.
며칠 안남은 추석도 , 딸과 며느리가 각자 두어 가지씩 음식을 맡기로 했고
나는 고맙고 고마워서 힘이 닫는대로 음식을 해갈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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