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정현구목사님 목회칼럼

반드시 속히 될 일을 보이리라 ...요한계시록(1)

왕언니 2021. 11. 13. 17:36

요한계시록 1:1~8    예수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것이라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에 편지 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자들 가운데에서 먼저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여행

 

최근 빅히스토리, 즉 한 나라와 한 시대의 역사가 아닌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를

통으로 다루는 큰 그림으로 다루는 역사책이 있습니다.

‘호모 데우스’와 같은 책인데, 이렇게 “빅히스토리”로 보면

그 큰 역사 속에서 비로소 한 나라와 한 시대의 작은 이야기가 잘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얼마 전 영국의 브랜슨, 미국의 베이조스가 우주여행을 했는데,

고도 약 80-100킬로 위에서 지구를 4~5분간 바라 보는 여행입니다.

그런 높은 곳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지구의 한 지점에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사는 이 시대, 아니 땅에서 살아가는 삶을

더 큰 빅 히스토리에서 볼 수 있다면 ,또 우리가 사는 이 땅을 하늘이란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다면 ...

그런 역사 여행, 그런 우주 여행을 한다면 그것은 최상의 경험일 것이고,

지금의 이곳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정말 많이 바꿔 놓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이 바로 그런 역사 여행, 우주 여행을 하게 해줍니다.

요한계시록은 창조의 결말을 품고 있는 가장 큰 빅히스토리이고,

더 높은 하늘에서 지구를 내려보게 하는 우주여행선입니다.

그곳에서 땅을 내려다보면, 땅에서 살면서 가졌던 생각과 관점을 많이 바꾸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두 달 동안 ,주일과 수요일에  집중해서 요한계시록을 보려고 합니다.

마침 큐티 본문도 요한계시록이니, 주일과 수요일 설교를  다시 들으면서 요한계시록을 보기를 원합니다.

 

요한계시록은, 평소 많은 분들이 궁금하게 여기지만 본격적으로 살필 기회가 없었을 것이고,

들은 몇 이야기를 따라 아주 부분적으로 알고 있거나,

성경 일독  목표 달성을 위해서 마지막 부분이라 읽기는 하였지만

뜻을 잘 모르고 책을 닫는 경우도 많았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하면

대부분, 휴거, 적그리스도란 단어를 떠올리는 분도 있겠지만, 그런 단어는 요한계시록에 없습니다.

아마겟돈 전쟁, 천년왕국, 우주의 대종말, 이런 단어를 생각하기도 하겠지만,

이런 것들은 요한계시록의 중요한 내용이 아닙니다.

 

666, 144,000이란  숫자를 생각하면서 어떤 비밀문서와 같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이 숫자들은 어려운 암호가 아니라 매우 명확한 의미의 상징수입니다.

이렇게 부분적으로 알거나 오해하고 있기에 ,이단들이 요한계시록으로 성도들을 미혹시키곤 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신천지입니다.

성경을 조금만 알아도  얼마나 말도 안되는 사기인지 알 수 있지만, 모르니까 넘어갑니다.

 

 

 

요한계시록을 펴면서 세 가지 질문이 필요합니다.

누가 쓴 것인가? (저자)

무엇을 썼는가? (내용)

왜 썼는가? (목적).

 

저자...예수님

 

책을 받으면 제일먼저 ‘저자’를 보는데 요한계시록의 저자는.....?

책 제목이 <요한계시록>이니 당연히 요한이 저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책을 펼치면 첫 구절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계 1:1)

 

“누구의’란 표현이 나올 때 ‘의’는 목적격일 수도 주격일 수도 있는데

목적격이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가  되고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서  기록한 내용이 됩니다.

주격이면 “예수 그리스도가 보이신 계시”가 되고

원저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됩니다.

 

주제도 중요하지만, 저자가 누구냐에 따라 신빙도와 권위가 달라집니다.

 

곧 ,이 말씀은 예수님이 하신 계시입니다.

하나님에게 받아서 천사에게 전한 계시를 ,천사가 요한에게 전했고

그것을 요한이 편지로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이지만, 사실은 ‘예수계시록’이라고 보야 합니다.

다른 성경도 인간저자가 썼지만 성령님이 원저자인 것과 같습니다.

 

 

(1.1) 누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대부분 편지는 인사말로 시작되는데 이렇게 시작됩니다.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계 1:4-5)

 

먼저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가 있습니다.

이제도 계셨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는 누구를 말할까요?

모세가 하나님에게 이름을 물었을 때

 “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출 3:14)고 하셨던것과 유사한 표현으로 성부 하나님입니다.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은 성령님입니다.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분”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지금 요한은 성부 성령 성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하면서 편지를 시작합니다.

 

7교회

 

그런데 이 책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쓴 책이 아니라 특정한 대상을 향해 기록한 편지입니다.

그러면 누구에게 쓴 편지입니까?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1:4). 아시아는 지금의 터어키 지역을 말합니다.

당시 교회가 7개 이상인데도  7교회만 언급하는것은 

(계시록에 여러 숫자들이 나오는데 대부분 상징적 의미를 가집니다.)

 

7이란 숫자는 완전, 전부를 뜻하는 숫자로 7교회는 모든 지역, 모든 시대의 교회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 편지는 당시 7교회에게 보낸 편지이면서 동시에 지금 우리 교회에도 주시는 편지도 됩니다.

 

 

(1.2) 누가 누구에게? ....예수님이 ‘일곱 교회’와 ‘우리’에게

 

예수님이 요한을 통해서 당시 7교회에 말씀하셨지만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당시 7교회에게 편지로 말씀하셨다면, 지금 우리에게는 성경 말씀과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말씀하십니다.

 

다만 당시 교회 중에 세상의 소음, 내면의 소음 으로 그 말씀을 잘 듣지 못하는 교회가 있었던 것처럼,

지금도 하시는 말씀을 세상의 소음과 내면의 소음 때문에 잘 듣지 못하는 이들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묵상을 위한 정한 시간을 만들고,

권별 집중 공부를 통해서 말씀을 깊이 알려고 힘써야 합니다.

 

 

반드시 속히 될 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무슨 내용을 말씀하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계 1:1)입니다.

 

내용은 “반드시 속히 될 일들”입니다.

‘반드시 속히 될 일’이란 말씀과 비슷한 구절이 더 있습니다.

“내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1:19)“

이후에 마땅히 일어나야 할 일을 내게 네게 보이리라”(계 4:1)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계 22:6)

 

(2.1) 내용  “반드시 속히 될 일”

 

정리하면 두 가지입니다.

‘반드시 될 일’입니다.

반드시 된다는 뜻은 하나님이 계획하셨기에 반드시 이루지는 일이란 뜻입니다.

그것이 구원이며 하나님 나라의 일입니다.

 

‘속히 될 일’이란 급히, 빨리의 의미도 있지만,

반드시 될 일이 시간과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때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반드시 될 일’은 궁극적으로 이루어질 최종 목표라면,

‘속히 될 일’은 역사 과정에서 이루어질 일, 중간 목표라고 봐도 됩니다.

 

그 일은 아시아 7교회에게서 이루어지고 있고, 이후 교회 역사 속에서도 이루어질 것이고,

예수님의 재림에서 그 일이 완성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과 심판

 

‘반드시 속히 될 일’이 일어난다면,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요한계시록은 그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이루어지고 어떻게 완성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 “반드시 속히 될 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역사 속에서 행할 일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니라 아멘”(계시록 1:7)

 

이렇게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하는데 그분의 모습이 어떤 모습입니까?

 “구름을 타고 오시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재림할 때 문자적으로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구름은 구약성경과 관련된 상징인데, 구약에서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뜻합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출 16:10)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출 40:34)

 

경기에서 승리하면 월계관을 씌워주고 메달을 목에 걸어주는 것처럼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 중에 있다는 의미로

즉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를 행하는 왕이 되신 분, 이런 뜻입니다.

 

바로 이 모습은 구약의 다니엘서에서 예언되었는데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다니엘 7:13)

 

이 말은 하나님의 보좌로 가서 잠시 뵈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서 통치하는 왕, 즉 메시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구름을 탔다고 표시한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바로 다니엘서에서 말한 “구름을 타고 오시는 인자”입니다.

 

예수님을 생각해 보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시고,승천하십니다.

이때의 모습이 어떠합니까?

“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행전 1:9)

여기에 구름이 나옵니다. 어디로 가십니까?

사도신경에서 나오는 고백 내용이 무엇입니까?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하나님 보좌를 방문한 것이 아니라, 그 우편에 앉아서 다스리는 참 왕이 되십니다.

1장 5절에도 “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계 1:5)라고 했습니다.

 

 

(2.2) 내용?  “구름을 타신 분이” 하실   ,반드시 속히 될 일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기록했는데, 그 일은 누가 하는 일입니까?

구름을 타신 분, 왕이 되신 예수님이 역사 속에서 행할 일입니다.

 

 

지금도 오시고 통치하심

 

요한은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고 했는데,

이런 오심의 모습은 초림의 초라한 모습과 매우 달리

“구름을 타신 분” 즉 왕으로 오시는데  왕이 나라를 시찰하는 것처럼 오십니다.

 

그런데 언제 오십니까?

본문에 “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계 1:7)라고 되어 있기에

미래에 오신다, 재림시에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생각합니다.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것은 왕으로 온다는 뜻인데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는 것이 미래형처럼 되어 있지만 사실 현재 진행형입니다.

영어로He will come아 아니라 is coming입니다.

모든 시대 속에 계속 오고 계십니다.

 

구름을 타신 분, 즉 왕이 되신 예수님은, 소아시아 일곱 교회들에게 오셨습니다.

에베소 교회에서 가시고... “ 내가 네게 가서 ”(계 2:5).

버가모 교회에 가시고.... “ 내가 네게 속히 가서

”(2:16) 사데 교회에도 가십니다. “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가리니)

”(계3:3). 라오디게아 교회에도 가십니다. “( 가서) 문 밖에서 서서 두드리노니 ”(계 3:20)

 

지금도 우리 교회에도, 매주 예배하는 우리에게 오고 계십니다.

이러한 작은 ‘오심들’이 계속 있습니다.

마침내 최종적인 오심인 재림이 있는 것입니다.

 

 

 

(2.3) 내용   구름 타신 분이 ”계속 오심으로” 하실 반드시 속히 될 일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기록했는데, 그 일은 어떤 일입니까?

구름 타신 분, 즉 왕이 되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계속 오심으로 틍치하심으로 이루어질 일을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왕으로 계속 오십니다. 그려면 그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니라 아멘”(계시록 1:7)

 

사람들이 그분을 보고 그분 때문에 애곡한다고 했는데 애곡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심판의 통곡으로

초림의 예수님이 누구인지 모르고 그 주님을 찌르고 거절하고

가짜 왕을 따랐던 이들이 예수님이 구름 타신 분이심을 몰라서 심판때에 통곡을 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회개의 애곡입니다.

초림의 예수님을 찌르는 자였다가 그분이 누구인지 알고 회개하고

주님을 따르는 이들도 있었는데 ,십자가 형을 집행했던 로마 백부장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 예수님을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막 15:39).

 

(2.4) 내용  예수님이 오심으로 일어날 “심판과 회개에 관한 일”

 

구름타고 예수님이 오심으로 두 가지 일이 계속 일어나는데

한편은 심판의 통곡, 한편은 회개의 애통입니다.

그 중에서 땅의 족속들과 이방민족이 회개하고, 이방인들이 성령의 은혜를 받아서

과거 이스라엘이 감당했던 나라와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세계 복음화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지 않고 결국 통곡하는 이도 있고, 듣고 회개함으로 천국백성이 되는 이도 있는데

이런 일의 내용을 요한계시록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듣고 지키는 자에게 복.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즉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고,

그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가 구름을 타신 분으로, 즉 왕으로서 오셔서 통치함으로

반드시 속히 이루실 일입니다.

 

이런 내용을  읽고 듣고 지키라고 하십니다.

고대 사회에서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소수였기에

한 사람이 크게 읽어주고 다수는 들었습니다.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 1:3)

 

 

(3) 목적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 ,지적호기심을 채우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계시의 말씀을 읽고 들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이 무엇입니까?

지식을 얻기 위해서입니까?미래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서 읽습니까?

 

사람은 대부분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것을 제대로 알거나 보게 되면 그것이 읽고 듣고 보는 사람을 바꾸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나라 여행을 하면 비로소 우리 나라가 다시 보이고

아주 힘든 나라 가난한 나라 여행을 하면 아이들이 달라집니다.

이대로 가면 30년 후에 기후위기가 온다는 미래를 알게 되면

지금의 삶을 다시 보게 하고, 행동을 바꾸게 합니다.

 

말씀을 계시라고 합니다. 계시는 드러낸다는 뜻입니다.

어둠은 참 현실을 숨기고 은폐하기에, 어둠 속에서 있으면 무엇이 무엇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세상은 거짓과 참 실체, 궁극적인 실체를 은폐하는 어둠이 짙어서 무엇이 실상인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그런데 태양 빛이 비취면 실상이 드러나듯,

계시의 말씀은 세상의 참 모습, 나의 참 모습, 존재의 실상을 드러냅니다.

 

즉 ,말씀은 빛입니다. 계시의 빛이 없으면 어둠에 거하지만,

성경이란 밝은 빛이 밝혀지고 그 빛 아래 머물게 되면 실상을 보게 됩니다.

 

요한계시록을 읽는 것은 계시의 빛으로 다시 보게 하기 위함입니다.

 

(3.1) 목적 ...계시의 빛으로 다시 봄

 

바르게 행함

 

우리는 빛 아래서 드러나는 실상을 보면, 그 경험은 우리를 바꿉니다.

이사야가 계시의 빛을 통해서 자기의 실상을 봤습니다.

“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이사야 6:5)

 

바울 사도가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본 이후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리스도의 빛을 통해서 자기의 실상을 봅니다.

 

베드로가 고기를 낚는데 한 마디도 잡지 못하다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따라 했더니 고기가 그물 가득 잡혔고

갈릴리 바다 속을 보시는 주님의 눈 빛 아래서 자기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합니다. “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눅 5:8)

 

에녹이 홍수 예언을 듣고 그 후로 삶의 방식이 달라져  매일 주님과 동행했고

베드로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됩니다.

 

이것을 계시경험이라고 합니다.

요한계시록은 말씀의 빛으로 보이는 세상을 바로 보게하여 새롭게 살도록 합니다.

그것이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도 세상의 겉표면만 알다가 진짜 깊은 실상을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불의한 구조가 있다고 여기면 민주화 투쟁에 나서고,

또 최근 아픈 분들이 많고 ,또 우리는 결국 죽는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게 되면

그것이 이제까지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달리 살게 됩니다.

 

요한계시록이 <하나님이 반드시 속히 이루실 일을 보여주신> 것은

단순히 미래에 대한 호기심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지금 여기의 현실을 바르게 보도록, 새롭게 살아가게 하기 위함입니다.

 

 

(3.2) 목적...   계시의 빛으로 바르게 보고 살아감

 

요한계시록을 통해서 반드시 이루어질 일을 알게함으로

하나님 나라란 궁극적 미래임을 보여줌으로

그 빛으로 소아시아 일곱 교회들이 그들의 신앙을 다시 다잡아 미적지근한 신앙을 고치고,

로마제국의 핍박 아래서 교회가 교회답게 되라고 촉구합니다

우리도 그런 성경적 역사 의식을 가지고 실상을 보면 다시 신앙인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주기도문과 마라나타

 

우리는 지난달에 여러 주를 통해서 주기도문을 봤는데,

주기도문은 하나님 나라가 오소서, 이런 기도입니다.

왜 이런 기도를 드립니까?

 

하나님 나라가 반드시 임할 일임을 알기에 그 나라가 오소서, 기도하고,

그 나라가 오게 하기 위해서 그 나라를 향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 바울은 그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이 지금 현재 속으로 계속 오심으로 이루어져 가고

결정적 오심인 재림으로 완성됨을 압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고전 16:22). 이것이 마라타나입니다.

 

계시록도 마지막은 이런 기도로 끝이 납니다.

“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2:20).

 

여기서도 오리라도 현재형입니다. 계속 오시고 결정적으로 오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현재형으로 오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지금 이곳에 오소서. 그리하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이루소서,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그리고 마침내 결정적으로 오소서, 재림하소서,

이렇게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와 예수 동행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함께 묵상하면서, 지금 이곳에 지금도 오시는 예수님을 만납시다.

그분을 통해서 실상을 바로 봅시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 동행하면서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2021년 11월7일 설교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