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8:1~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땅에 어찌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 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여호와 우리주여 주의 이름이 온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다양한 기도들
시편은 다윗과 여러 기도자가 하나님에게 드린 기도입니다.
이 속에는 찬양, 감사, 탄원, 간구의 기도들이 있습니다.
이 기도들은 책상에서 나온 기도문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나온 기도문입니다.
이 기도들은 자연 만물을 보면서 나온 기도, 수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면서 드린 기도입니다. 그래서 이 기도들 속에 우리들이 경험한 내용들이 있고, 따라서 그 기도들은 우리들의 기도이기도 합니다.
이 기도문의 내용들은 다양합니다.
장르별로 나누면 찬양시, 감사시, 회개시, 왕에 관한 제왕시, 간구시 등이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기도문들이 총 150편인데, 이 시편들은 무작위로 배열된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를 따라 배열한 것입니다.
이 시들은 총 150편 시들을 다섯 권으로 나눠 배열합니다.
1~2편이 시편의 서론이고 146~150편은 시편의 결론입니다.
1권이 시편 3~41편, 2권이 42~72편, 3권이 73~89편, 4권이 90~106편, 5권이 107~145편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섯 권으로 나눌 때 기도시의 시대적 배경을 따라 배열했습니다.
1~2 권(3~72편)은 다윗 왕조 시기, 3권(73~89편)은 다윗 왕조가 바벨론에 의해 무너지는 시기이고. 4권(90~106편)은 출애굽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둠으로 바벨론의 포로로 있는 이들이 가진 출애굽과 같은 출바벨론의 갈망을 담았습니다. 드디어 5권(107~145편)은 바벨론의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포로 후기 상황이 배경입니다. 그리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게 하신 것에 대한 찬양과 감사로 끝납니다.
이렇게 총 150편의 시를 서론과 결론, 그리고 역사적 배경을 따라 5권으로 시편을 배열했습니다.
이것은 기도시, 각각의 기도의 내용이 있지만,
그 기도시 전체를 통해 간구하는 하나의 큰 주제, 하나의 기도 제목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의인이 왕이다.
서론
우리는 그것을 시편 서론을 통해서 알 수 있고, 시편 흐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편 1편은 율법을 묵상하는 의인이 나오고 시편 2편은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 나옵니다. 1편은 율법을 알고 행하는 묵상하는 자가 의인이라고 하고, 2편은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왕이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라고 합니다.
율법을 묵상하는 의인과 세상을 다스리는 왕, 두 인물이 나오는데,
이 두 인물은 두 명일 수 있지만 한 명으로 봐도 됩니다.
사실 1편과 2편을 연결해 보면 이렇게 됩니다.
“ 말씀을 묵상하는 의인이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다.”
풀어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행하는 의인이 세상을 통치하는 하나님의 대행자이다.
또 달리 말하면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안에 있는 사람이 세상을 그릇된 관계를 바로잡는 하나님의 사람이다.” 이런 의미가 됩니다.
인물로 보자면
다윗 왕은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의인이 됨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에게 순종함으로 세상에 복을 전하는 복의 통로가 됩니다.
예수님은 고난받은 의인이 됨으로 세상에 구원을 가져오는 왕이 됩니다.
역사적 배열
시편은1편과 2편 서론을 통해서 의인과 왕이란 두 인물을 제시하고 ‘의인이 왕이다’라고 말합니다.
여러 시를 5권으로 배열했는데, 그 기도시들은 역사적 흐름이 있습니다.
시편 1, 2권은 다윗이 왕이 되어 나라를 세운 시기이고,
3권은 나라가 분열되고 망하여 바벨론 포로가 된 시기이며,
4권은 바벨론 포로로 있으면서 출바벨론을 기대하는 시기이고.
5권은 다시 돌아와서 성전을 재건한 시기입니다.
이 역사적 흐름을 따른 시의 배열은 ...?역사가 말해주는 것은.....
일찍이 율법을 묵상하는 의인이 되지 못하자 세상의 왕과 복의 통로가 되지 못하고 말았다.
이제 나라를 잃었다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으니, 드려야 할 기도가 무엇인가를 묻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를 통해서 이런 기도를 드려야 함을 다시 확인합니다.
그것은 율법을 묵상하는 의인, 말씀을 알고 순종하는 의인,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의인이 되게 하소서.
다시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하소서, 열방에 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이런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주기도문
이렇게 보면 시편 전체 기도가 말하는 기도의 내용이 ,
주기도문의 기도와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기도문은 하나님에 관한 세 가지 기도문과 ,사람과 세상에 관한 뒤의 네 가지 기도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앞의 세 가지 기도문은 “하나님 나를 다스리소서”이고
시편에서는 “율법을 묵상하고 순종하는 의인이 되게 하소서”입니다.
뒤의 네 가지 기도문은
“일용할 양식의 경제영역, 죄와 용서의 사람 관계 영역, 시험과 악의 세상의 영역을 다스리게 하소서”입니다.
시편에서 “율법을 묵상하는 의인이 되어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하소서, 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와 같습니다.
시편의 많은 기도문은 매우 다양한 것들을 기도하고, 우리도 다양한 상황에서 여러 기도를 드리는데,
결국 그 기도의 핵심은 ,
의인이 되어 왕이 되게 하소서, 다스림을 받아 다스리게 하소서, 순종하여 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이런 기도입니다.
시편 8편
오늘은 시편 1권 속의 시편 8편을 보려고 하는데... 시편 8편도 기도시입니다.
이 기도시를 볼 때 ,방법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 기도를 독립적인 기도문으로 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또 일정한 방식으로 정리된 전체의 맥락 속에서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기도문이 될까요?
8편을 개별 시로 보면 이런 내용입니다.
“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온 땅을 덮었습니다.”(시편 8:1) . 마지막 절은.. “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편 8:9)
같은 내용으로 시작하고 끝나는데,
이 구절은 지금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아름답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렇게 되기를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온 땅에 주의 이름이 아름답게 됩니까?
어린 아이들의 기도
먼저 이 시에 두 개의 그림이 나오는데
그중의 하나는 “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시편 8:2)
여기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 원수들과 보복자, 이런 대조적 인물들이 나옵니다.
어린 아이와 젖먹이가 입으로 말하는데..., 소리가 약합니다.
원수들과 보복자들도 말하는데... 소리가 크고 위협적입니다.
어떤 소리가 이길까요?
예상밖으로,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의 작은 소리가 원수들과 보복자들의 큰소리를 잠잠하게 합니다.
왜 그럴까요?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은 자기방어 능력이 없는 약한 자들, 고난받는 의인들, 바벨론 포로가 된 자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원수와 보복자들의 입을 닫게 만듭니다.
그것은 어린 자들의 소리가 하나님을 불러서, 하나님으로 일하게 하는 찬미와 기도의 소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어린 아이와 같이 작고 약하지만,
율법을 지키는 의인이 되면...,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그 속에 두면..., 하나님께 기도하면...
그들의 작은 소리는.. 하나님으로 일하게 하는 기도가 되고,
그들의 소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발하는 소리가 되어
악인들의 권력의 소리를 잠재우는 권능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의 소리는 죄를 짓고 회개하는 의인의 기도소리요,
원수와 악인들의 소리는 죄를 부인하고 거역하는 교만한 소리입니다.
어린 아이가 되어 참회하고 회개하는 기도소리가 ,
악인들의 교만한 소리를 잠잠하게 하는 권능을 가진 소리가 됩니다.
그러므로 시편 8편은
어린 아이와 같은 우리에게 입에 묵상의 말씀과 기도를 두라고 합니다.
율법을 묵상하는 의인들, 기도의 소리를 담은 의인이 되라고 말합니다.
만물을 다스리는 왕
이어 또 한 그림이 나옵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시편 8:3~4).
인간이 하늘과 달과 별 앞에 서 있습니다.
거대한 우주 앞에 선 인간, 인간은 파스칼의 말처럼 갈대와 같습니다.
사람은 원어가 ‘에노쉬’입니다. ‘에노쉬’는 인간의 약함과 필멸성을 강조할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시편 103:15)
인자의 원어가 아담으로,... 아다마가 흙인데, 아담은 흙이란 재료로 만들어진 존재를 말합니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시편 62:8).
사람과 인자는 우주 앞에서 티끌과 같고, 흙으로 만들어졌지만....
흙에 불과한... 이런 인간을 주께서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시고....
하나님보다 못하지만, 하나님의 왕 권위를 행사할 권세를 주심으로....
“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시편 8:6). 그렇게 다스리는 권세를 받은 것입니다.
먼지와 같이 작은 사람, 흙과 먼지로 만들어진 인간의 모습과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진 왕관을 쓴 존재는 얼마나 대조적인 모습입니까?
이를 통해 말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인간이 보잘 것 없지만...., 인간을 다스리는 다윗과 같은 왕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창세기에 나오는 인간 모습으로,
흙으로 창조된 아담이 하나님의 권위로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즉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으면, 삶과 상황과 감정을 다스리는 변화시키는 왕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으면 탐욕과 욕심과 현실의 종노릇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유한하고 약해도 주님의 다스림을 받으라고 합니다.
시편 8편은 결국 무엇을 기도하는 시입니까?
어린 아이와 같이 그 입에 율법을 두는 의인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유한하고 연약한 인간이지만 대적을 이기는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하소서, 이런 기도가 됩니다.
동시에 그렇게 하지 못했던 역사를 생각하면서,
용서하소서, 이제부터 그렇게 하게 해주소서, 이런 기도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1권의 맥락
이렇게 시편 8편을 개별 시로 읽을 수도 있지만,
이 시편을 시편 1권이란 맥락 속에 두고 읽을 수도 있습니다.
시편 일 권 안에 몇 묶음이 있고
그 첫 묶음이 3편에서 14편까지입니다. 그리고 8편이 중앙에 있습니다.
시편 3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시 3:1)
그리고 시편 14편은 “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 14:1) 이렇게 끝납니다.
대적이 많은 현실에서 시작해서,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왕의 자리에 앉아 있는 현실 앞에서 비탄을 토하는 시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3편과 14편 사이에 시들은 우리가 처한 다양한 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4편은 하나님을 조롱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5편에 오만하고. 거짓말하는 자들이 나오고,
6편에 질병이란 대적이 나오고,
7편에는 우는 사자와 같이 달려드는 대적이 나오고,
9편에는 하나님과 맞서는 악인이 나오고,
10편에서는 교만한 얼굴로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이들이 나오고,
11편은 의인을 공격하는 악인이 나오고
12편은 이웃에게 악행 하는 이가 나오고
13편은 이런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 같은 현실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드린 기도문들이 3편에서 14편인데,
이 시들은 탄식하게 하는 현실을 말하고 그 속에서 하나님을 구하는 기도가 나옵니다.
우리의 방패가 되어 달라고 기도하고, 죄를 회개하니 용서해달라고 기도하고, 하늘 보좌에서 심판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이런 시들의 중앙에 8편이 있습니다.
8편은 비탄의 현실을 한탄하는 시들 속에서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앞서 본 것처럼
대적 앞에 서 있는 어린 아이와 같지만 기도하라고 하고, 율법을 묵상하며 말씀의 진리를 말하라고 합니다.
즉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통치의 다스림을 받는 의인이 되면
연약한 아기의 소리라도 원수의 소리를 이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주 앞에 티끌과 같은 유한한 존재이지만,
인간은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진 존재임을 기억하라,
만약 하늘 왕의 다스림을 받으면 고통과 비탄의 현실을 다스리고 땅의 왕이 된다고, 복의 통로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다스림을 받는 의인이 되어 다스리는 왕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
우리도 시편의 기도자들처럼 현실 속에서 기도하며 살아야 합니다.
만물을 보면서 만사 만인을 만나면서 만감을 겪으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다양한 내용으로 기도를 하지만, 기도문의 큰 주제는 하나입니다.
1편과 2편에 나오는 것처럼 의인이 되어 왕이 되게 하소서. 다스림을 받아 다스리게 하소서입니다.
갈수록 미래가 불투명하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럴 때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고 소망을 하나님에게 둔다면 우리는 다스림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 하나님 앞에서 깊이 회개하고 동시에 사람 앞에서 죄송하다는 사과를 하면 다스림을 받는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깨어진 관계가 되었다면 먼저 화해하고 잘못을 사과하는 것이 다스림을 받는 것입니다.
환경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덜 소비하고 친환경적 실천하는 것이 다스림을 받는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는 시대에 평화를 구하는 입장에 서는 것, 수많은 뉴스를 보면서 그것을 기도 제목으로 바꾸어 뉴스 보는 자리를 기도의 자리를 바꾸는 것, 다스림을 받는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남녀, 노소, 동서, 좌우로 극히 양분된 현실에서,
좌로나 우로나 기울지 않고 사실과 상식에 서서 보편선을 붙잡으려고 깨어 있는 것이 다스림을 받는 것입니다. 가능한 다른 사람을 겉만 보지 않고 따스한 눈빛으로 보고 공감하고 사랑하고 이해하며 사는 것이 주님의 다스림을 받는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스림을 받으면 그는 기존 상황에 지배받는 종이 아니라 변화시키는 왕이 됩니다.
이렇게 다스림을 받으면 여러 불안과 염려 갈등의 숱한 감정에 끌려다니는 종이 아니라,
그런 감정을 다스려 그것들을 감사와 온유로 바꾸는 왕이 됩니다.
모든 사람을 온유하게 대하면 그들을 친구로 만들며 인간관계를 다스리는 왕이 됩니다.
환경 문제도 개선해 가고 공동체를 더 따뜻하게 건강하게 변화시키면서,
끌려가지 않고 끌고 가는 하나님의 대리자가 됩니다.
지금 어떤 상황에 있습니까? 어떤 형편 속에 있습니까?
상황에 짓눌리고 미래가 불안하고 걱정이 많고 병 가운데 있습니까?
시편의 기도처럼 ‘의인이 됨으로 왕이 되게 하소서’ 모든 상황 속에서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지금 이곳에서 주님의 다스림을 받게 하소서.
지금 여기서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는 의인이 되게 하소서. 이런 기도를 드리십시오.
그러면 지금, 이 상황이 어떠해도, 이 현실이 어떠할지라도 상황의 종이 아닌 다스리는 왕으로 살게 됩니다.
숱한 상황과 감정에 끌려다니는 종이 아닌 그것들을 다스리며 이끌어가고 주도하는 왕이 됩니다.
이것이 시편 기도자들의 간증이요 주님의 가르침입니다.
우리 모두 지금 여기서 주님의 다스림을 받아 다스리고, 의인이 됨으로 왕이 됩니다.
이런 은혜가 지금 여기에 있는 모든 성도님들에게 충만하길 바랍니다.
2024년 8월 11일 (서울영동교회 정현구 목사) 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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