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이 이제 하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어느해인들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없었지만 ....올해도 참 다사다난했습니다.
먼 후일 내 손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할머니의 66년째 해의 ,< 조선일보가 선정한 >국내외 10대 뉴스를 정리해 올려 둡니다.
국내 10大 뉴스
1.김정일 사망, 29세 후계자 김정은… 北은 어디로
북한은 12월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달리는 열차 안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2008년 8월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회복한 지 3년4개월 만이다. 독재자의 사망 시기와 장소는 아직 논란이 있다.
북한은 그의 3남 김정은(29)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위대한 영도자' '혁명 위업의 계승자'로 추켜세우며 3대 세습 왕조 출범을 공식화했다.
김정은은 곧 최고사령관과 당 총비서직에 추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은 체제는 김정일 체제보다 불안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동북아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아버지 김일성과 같은 심근경색으로 급서한 김정일을 영웅시 하기 위해 ,평양 집무실에서 자다가 아무도 모르게 새벽 1시쯤 숨진것을
아침8시에 순찰하러 열차로 이동중 사망했다고 이틀이나 후에 보도했으나 비밀은 없는법...그들만 쉬쉬하고 다른 사람들은 믿지 않는 비밀이 됐다.
아직30이 안된 김정은이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3대 세습 공산국가를 어떻게 끌고 갈지 ...시한폭탄을 보는 기분이다.

2.'안철수 돌풍'에 한 방 맞은 정당정치, 쇄신 바람
정치권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0·26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를 검토하면서 격랑에 휩싸였다.
그는 단숨에 여론조사 1위에 올라섰고, 박원순 현 시장에게 '양보'한 후에는 대선주자급으로 부상했다.
여야는 '안철수 현상'이 기성정치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자인했다.
한나라당의 박근혜 '비대위 체제'는 '재창당 수준의 쇄신'을 추진하고 있고,
민주당은 친노(親盧) 세력과 시민단체와 합쳐 민주통합당으로 탈바꿈했다.
내년 총·대선은 87년 대통령직선제 이후 정치 지형을 새로 결정지을 중요한 선거가 될 전망이다.
안철수의 아버지가 대선에 출마하는것을 결사 반대한다고 한다 . 그러나 요즘 멘토들에게 정치공부? 과외를 받는다는 소문이 있다.
나도 그의 이미지가 정치에 훼손되는것을 반대한다 . 그러나 그의 출현은 일단 모든 대통령병환자들에게 자극이 된건 사실이다.
부디 긍정적인 자극만 주어 정치에 쇄신바람을 일으킨후 본래 자리로 돌아갔으면하는게 내 소망이다.

3.한국, EU와 FTA 이어 미국과도 비준… 아시아 최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양국 정부 간 FTA 체결 이후 4년 5개월 만인 지난 11월 22일
민노당 김선동 의원이 최루탄을 터트린 가운데 한나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미국 상·하원은 10월 중순 통과시켰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유럽연합(EU)·미국과 FTA를 체결한 첫 아시아 국가가 됐고,
전 세계 경제 규모(국내총생산 기준)의 60%와 무관세로 교역하게 됐다.
양국 정부는 하위법령 정비와 협의를 거쳐 내년 초 발효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야당은 여전히 한·미 FTA를 무효화하고 재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의료 민영화, 공기업 완전 민영화,외국인 소유지분 철폐,금융및 자본시장의 완전 개방...
쌀개방으로 수입쌀이 들어오면 농업은 피폐해지고 결국 농사짓는 사람이 없어 식량난이 올지도 모른다.
수입쇠고기는 또 광우병의 공포를 불러 온다. 값싼 수입쇠고기에 밀려,작년보다 가장 많이 내린게 한우값이라고 한다.
농민들 축산농가는 울고 상공인들은 웃는 FTA ...그러나 무엇보다 무엇이 득이고 무엇이 실인지 국민이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아니 비준에 동의한 여당의원들이 실체를 낱낱이 알고 동의했는지 그것이 문제로다.

4.공짜점심에 무릎꿇은 오세훈… 서울시, 박원순 체제로
작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70%를 장악한 서울시의회는 1월 6일 무상급식 조례를 공포했다.
한나라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에 반발해 무상급식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추진하면서 무상급식 문제는 여야 간 복지 논쟁을 상징하는 이슈로 떠올랐다.
그러나 8월 24일 실시된 주민투표는 야당의 투표 거부운동으로 유효투표율 33.3%에 미치지 못하는 25.7%의 투표율을 기록, 개표를 하지 못했다.
오 전 시장은 사퇴했고, 10·26 보궐선거로 이어졌다. 박원순 신임 시장은 10월 27일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예산 집행안에 서명했다.
오세훈시장,탈렌트기질이 있어보인다.광화문광장을 이리저리 뜯어고치고,한강에 음악분수를 설치하고
둥둥섬을 만들고 ...그러나 서울시의 하수도가 엉망진창인것을 보았을때 ,시민들은 그가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돈으로
더 삐까뻔쩍한 무엇인가를 짠! 하고 만들 계획이 아니었나 의심한다.
그러나 오시장의시장자리를 건 오기는 더 큰 후폭풍을 불러왔다. 나경원을 위한, 투표방해 디도스공격의 실체가 밝혀지고
최구식의원은 토사구팽을 당하기에 이르렀다.[기냥 조용히 당을 떠나시죠...]그 선거비용이며혼란이며...
오시장 ! 그러길래 내걸걸 걸어야지....

5.무역 규모 1조달러 돌파 대한민국, 세계 수출 No.7
12월 5일 한국의 연간 무역 규모가 1조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5156억달러, 수입 4860억달러였다.
세계에서 9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수출 규모가 1948년엔 케냐·카메룬의 절반 수준인 1900만달러로 세계 100위였지만 60여년 만에 세계 7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1960년대부터 경제 개발을 추진한 결과 1974년 무역 100억달러, 1988년 무역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무역 규모가 급증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간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진 것은 우리 경제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반세기만에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바뀐것은 자랑할만하지만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가난하여도 차는 있어야하고 ,핸드폰도 최고급스마트폰을 가져야하고
엄마는 노래방알바를 해서라도 아이들에겐 과외를 시켜야하고 ....
아빠는 20년도 못채우고 직장에서 내몰려 30년 이상 백수로 지내야 해서
심하면 황혼이혼을 당하기도 하는 아주 이상한 나라가 되었다.

6.사악한 금융 비리, 수십만 저축은행 예금자 울려
올해 모두 16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서 금융시장에 큰 혼란이 생겼다.
예금이 묶인 수십만명의 고객들이 발을 동동 굴렀고, 5000만원 초과 예금자나 후순위채 투자자는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검찰이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해보니 부산저축은행 한 곳의 부실 규모만 9조원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금융 비리사건으로 남게 됐다.
검찰이 기소한 저축은행 관련자는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총 139명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감독을 제대로 못 했다는 비난을 받았고, 전·현직 간부들이 '검은돈'을 받은 혐의로 쇠고랑을 찼다.
토마토저축은행,제일저축은행,에이스저축은행,파랑새저축은행... 이름은 다 좋아... 건강에 좋고
그런데 이들의 수법은 대주주자기대출,부실대출,자금횡령,분식회계,후순위채부당발행,
페이퍼컴퍼니[허위사업계획서류]를 만들어 6917억원대출하여 골프장사고,해외부동산구입하고...
그리고 제일저축은행장이 투신자살하고 또 토마토저축은행상무가 목을매 자살했답니다.
우리남편 은행명퇴할때 외압으로 부실대출서류 도장찍고 5000만원갚아주고 나왔는데...
강자에 관대하고 약자에 혹독한 윗분들 이번에 혼좀 나야합니다.

7.평창의 '무한도전' 두 번 눈물 닦고 위대한 승리
7월 7일 0시 18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제 123차 IOC 총회에서 자크 로게 위원장이 "평창!"을 외쳤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이룬 꿈이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2014년 러시아 소치에 잇달아 패했던 평창은 이번엔 유효투표 95표 중 63표를 얻어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를 제쳤다.
한국은 프랑스·이탈리아·독일·일본에 이어 동·하계올림픽, 월드컵 축구, 세계육상선수권, 포뮬러 원(F1) 자동차 경주를 모두 개최한 다섯 번째 국가가 됐다.
두번이나 실패한 평창군민들의 필사적인 올인이 좀 안쓰러웠는데....김연아의 브리핑이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여름에 평창에 가보니 땅값은 올라있고 투기군들은 몰리고 ...과연 흑자 올림픽을 할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됩니다.
외국에선 올림픽이후의 공황?상태가 걱정이 되어 유치를 안하려고 한다는데.....
겨울에만 쓰는 시설들에 투자한 돈 다 뽑아낼 수 있을지?

8.'아덴만 여명작전' 성공… 불사조 석 선장, 영웅의 탄생
1월 21일 새벽 해군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하기 위해 특수전여단(UDT/SEAL) 요원들을 투입했다.
이른바 '아덴만의 여명'작전. 총격전 끝에 장병들은 해적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체포했으며 선원 21명을 구출했다.
이로 인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으로 가라앉았던 군(軍)과 국민의 사기가 높아졌다.
군 작전을 도운 석해균 선장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고, 회복 후 국제해사기구(INO)의 '용감한 선원상'을 받았다.
해적들은 국내로 압송돼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에서 무기징역까지 확정됐다.
소말리아...북한과 함께 참 대책없는 나라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청난 치료비를 어디서 받아야하는지 때문에 ,
아주대병원에서 석선장을 치료했던 의사가 다시는 그런현장에 가지 않겠다고 후회했다는 소리를 들은적있었습니다.
영웅이 된 석선장, 구사일생으로 살려주신 절대자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참 감사할 일입니다.

9.세계가 반한 K팝, 유럽·南美서도 "오빠 사랑해요"
올해 세계 시장을 강타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상품은 대중가요, 'K팝'이었다.
'겨울연가' '대장금'등 드라마 한류의 바통을 이은 10·20대 아이돌 가수들이 일본·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중동·미국·남미까지 진출했다.
소녀시대, 카라, 2PM, 샤이니, 2NE1, 빅뱅,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JYJ 등은 세계무대에서 콘서트 행진을 이어갔고 각국의 앨범 판매 차트 상위권을 휩쓸다시피 했다.
유튜브에는 500만건 이상의 K팝 동영상이 올랐다. 미국·유럽·중남미 팬들은 자국에서 K팝 콘서트를 열어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우리나라의 또하나의 자본?이 된 K팝 열풍,
외국의 가수들은 대부분 혼자인데 반해,우리의 아이돌들은 기획사에 뽑혀 그룹으로 몇년씩 연습과 훈련으로 다지고
용모조차 깎고 다듬어 일사불란 우수제품으로 만들어 내놓기에 자유분방한 그들이 열광하는지도 모릅니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그룹들...어쩌면 다 그렇게 미남미녀들인지 성형외과 의사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10.서울 할퀸 100년 만의 폭우… 재난관리 실태에 경종
지난 7월 시간당 100~200㎜의 비가 전국 곳곳에서 며칠간 쏟아지면서 산사태 등 대규모 피해가 났다. 100년 만의 폭우였다.
특히 7월 27일 폭우로 서울 각 지역이 침수됐고 서초구 우면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
토사(土砂)가 주변 아파트와 주택가를 덮쳐 16명이 숨졌다.
단순한 천재(天災)가 아니라 서초구청 직원들이 사고 전 산림청 경고 문자메시지를 간과하는 등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정부는 5조원을 들여 재난관리 개선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당시 폭우로 전국에서 7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청직원이 서초구청 직원들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스팸문자에 넌덜머리가 난 직원이 대수롭지 않게 넘긴게 문제라면 문제였다지요?
개인적인 경고문자라면 몰라도 이제 그런문자 소홀히 하지 맙사다.
소 잃고도 또 새로 사올 소를 위해 외양간 고치는것 ,필요합니다.
새해에도 또 폭우가 올지 모르니 다 대비를 잘합시다.

국제10大 뉴스
1. 3·11 대지진… 일본의 안전·원전신화도 무너져
3·11 대지진과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는 일본의 안전 신화를 뿌리째 뒤흔들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방파제와 내진 설계도 자연 앞에서는 무력하기만 했다.
사망 1만5843명에 아직 시신조차 찾지 못한 사람이 3469명이나 된다.
사고가 난 지 9개월이 넘었지만 세슘 등 방사성물질이 일본 전역에서 검출되는 등 원전사고는 현재 진행형이다.
독일 등 전 세계에 '탈(脫)원전'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매뉴얼에만 집착하는 일본 정부의 허술한 재난 구호시스템이 도마에 올랐지만 재난 현장에서조차 줄을 서는 시민정신은 찬사를 받기도 했다.

2.카다피 죽고, 무바라크·벤 알리 쫓겨나… '아랍의 봄'
1월 4일 튀니지 청년 노점상 모하메드 부아지지의 분신자살을 계기로 촉발된 시민혁명이 장기 독재와 부패로 점철된 아랍권 전역을 휩쓸었다.
23년 독재자 벤 알리 튀니지 대통령을 시작으로
30년 장기 집권한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2월), 리비아를 42년 철권통치한 무아마르 카다피(8월)가 차례로 축출됐다.
리비아에선 8개월여간 내전이 계속됐지만 카다피도 나토(NATO)의 지원을 받은 시민군에 의해 10월 23일 사살됐다.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은 11월 권력 이양안에 서명했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도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3.그리스發 재정위기에… 유럽, 신용등급 강등 도미노
지난해 그리스와 아일랜드가 EU(유럽연합)와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촉발된 재정 위기가 올 한해 유럽 전역으로 번져나갔다.
11월 4일 그리스 파판드레우 총리 사임, 11월 12일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임,
11월 20일 스페인 총선에서 집권 사회당 참패 등 남유럽 국가의 정권 교체가 도미노처럼 뒤따랐다.
위기 해법을 놓고 EU 국가가 신경전을 벌이는 와중에 헝가리 등 동유럽으로 불똥이 튀었고,
포르투갈·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을 묶어서 '돼지들(PIGS)'이라 불렀던 프랑스와 영국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4.美, 9·11테러 10년 만에 오사마 빈 라덴 응징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1957~2011)이
지난 5월 2일 새벽(현지시각)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의 은신처에서 미 해군 특수부대원들에 의해 사살됐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해군 특수부대를 이 은신처에 침투시키는 '제로니모'작전을 지난 4월 지시했고,
대원들은 40분에 걸친 총격전 끝에 그와 조직원 4명을 사살했다.
빈 라덴은 사우디아라비아 갑부 출신으로
2001년 9·11테러, 1998년 케냐·탄자니아 주재 미대사관 폭탄 테러 등을 배후 조종해 미국 정부의 추적을 받았고
최소 5200만달러의 현상금이 걸렸다.

5.스티브 잡스 사망… '21세기의 다빈치'를 잃다
스티브 잡스(56) 애플 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CEO)가 7년간의 췌장암 투병 끝에 10월 5일 세상을 떠났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일궈낸 그의 성공 행진은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입양아 출신에 대학을 중퇴하고 만년에는 암 투병까지 했던 인생 역정과 맞물려 더 극적이었다.
그는 개인용컴퓨터(PC) 대중화시대를 열었고 아이폰·아이패드 출시를 통해 21세기 디지털시대의 새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잡스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가장 위대한 혁신가를 잃었다"고 말했다.

6.월街서 불붙은 反자본주의 시위, 세계 80여개국 번져
'우리는 99%! 탐욕의 1%를 비난한다!'
미국 금융자본주의의 심장인 뉴욕 맨해튼 월가(街) 주코티공원에 모인 시위대가
부(富)의 독점을 비난하며 지난 9월 '월가를 점령하라'는 이름의 상주 시위를 시작했다.
'월가를 점령하라'라는 이름은 캐나다의 소비자운동 단체 '애드버스터스'의 블로그 글에서 따왔다.
직장 없는 일부 젊은이들의 불만 표출로 여겨졌던 집회는 전 세계 80여개국 900여개 도시로 퍼졌고 시민단체와 노조도 합류했다.
'지도자 없는 집회'를 표방했던 시위대는 그러나 리더십과 구체적 요구사항이 부족해 추진력을 잃어가고 있다.

7.노르웨이 '악마'에 160여명 사상… 최악의 총기난사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32)이 7월 22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정부 종합청사 앞에서 폭약이 담긴 화물차를 터뜨린 데 이어
오슬로 북서쪽의 휴양지 우토야 섬에서 열린 노동당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76명이 사망하고 90여명이 부상했다. 반(反)이슬람주의와 다문화정책 폐기를 명분으로 내건 브레이빅은 자신의 행위를 '의거'라고 주장했다.
시민 15만명은 오슬로 시청 앞 광장에 장미를 들고 나와 희생자를 추모했고
얀스 스톨텐베르크 총리는 "악마가 한 인간을 죽일 수는 있지만 인류를 패퇴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8.상처만 남기고… 이라크의 美軍, 8년 만에 집으로
지난 15일 이라크의 미군기지에서 미군의 지휘기를 내리는 행사가 열렸다.
2003년 3월 시작된 이라크전이 8년9개월 만에 공식 종료되는 순간이었다.
미국은 전쟁 초기 사담 후세인을 체포하는 등 성과를 냈지만,
당초 명분으로 내세웠던 대량살상무기(WMD)는 끝내 찾지 못해 '정당성' 측면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약탈과 폭탄 테러, 저항세력의 대대적 공격, 민간인 희생으로 전쟁은 미국과 이라크 모두에게 상처만을 남겼다.
미군 철군 이후 이라크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미군 4487명을 포함, 총 12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9.베일 벗는 '神의 입자' 힉스, 우주탄생 비밀 풀리나
인류가 '신(神)의 입자'에 한 걸음 다가갔다. 스위스 제네바의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지난 13일 "우주 탄생 직후를 재현한 가속기 충돌실험에서 '힉스(Higgs)'의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물리학의 표준 모형을 이루는 12개 기본입자는 모두 발견됐지만,
이들에게 질량을 부여한 존재로 가정돼 '신의 입자'로 불려온 힉스는 지금까지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다.
힉스가 발견되면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는 표준 모형이 완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CERN은 아직 실험의 오류 가능성이 남아 있어 완전한 '힉스 발견' 여부는 내년 하반기에나 알 수 있다고 밝혔다.

10.中, 항모 시험항해에 美는 중국 포위… 남중국海 대치
해양대국 건설에 나선 중국과 '아시아 복귀'를 선언한 미국은 올해 남중국해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다.
중국은 첫 항공모함 시험 항해에 나서는 등 해군력을 강화하면서 남중국해의 영향력 확대를 꾀했고,
미국은 싱가포르·필리핀·태국에 군사력을 확대 배치할 계획을 세우며 '중국 포위'에 나섰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지난 1일 미얀마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나자 미얀마 주재 중국 대사가 수치 여사를 면담하는 등
전 세계 GDP의 25%가량을 차지하는 동아시아 경제권에 대한 영향력 확보를 위해 양국의 신경전이 깊어지고 있다.

'왕언니의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자회로의 초대 (0) | 2014.10.20 |
---|---|
[스크랩] 전립선암을 치료한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서울아산병원 동영상 자료] (0) | 2013.12.25 |
죽음은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이다. (0) | 2011.12.23 |
8월의 흔적들 [2]...온달과 온달의 고장에 가다. (0) | 2010.09.01 |
보이스피싱 유감. (0) | 2007.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