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바자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네팔 베트남, 방글라데시에 교회와 의료선교기금을 위해 열립니다.
우리교회는 매년 10월 넷째주 토요일 단 하루 6시간 남짓 장터를 열어 거의 5천만원 가까운 수익을 올립니다.
물론 헌금도 있고 기증품도 있고 ,우리처럼 미리 교인들을 위해 판매하는 것들도 있어서 그렇게 경이로운 액수가 됩니다
구역끼리 헌금을 걷고,시간과 땀을 흘려가며 무언가를 만들어 그것을 값싸게 팔아 도움이 필요한곳을 돕는것은 기쁨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잘 안되고 쑥스러운 그 일이 여럿이 모여 하다보면 보람있고 즐겁습니다. 은근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우리구역같은 경우는 ,여름에는 대학찰옥수수를 팔아 종자돈을 마련하고 ,
9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수요일만 판매하고 주문자에 한해 주일날 배달을 하는 방식으로 준비를 해왔습니다.
제가 영동교회 교인이 된지 올해로 26년이 되었는데 , 건어물과 밑반찬 파트를 맡기 시작한지도 거의 20년이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구역별로 각 파트를 돌아가며 맡기로 했지만 하다보니 전문성이 필요한 파트는 그렇게 되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영동교회밑반찬 담당으로 굳어진듯합니다.
각구역에서 준비한 품목.
기증품, 의류,벼룩시장, 서적, 밑반찬, 건어물,제빵, 떡, 순대,튀김,떡볶이,오뎅, 팥죽,설렁탕,빈대떡,
김밥,핫도그,파전,생과일,생강차,커피,식혜, 가방,넥타이,스카프,완구, 건강식품, 화장품.
저는 교회입구에 들어 오자 마자 입구 오른쪽에 좌판을 벌입니다.^^
저희 부서가 파는 품목은,'
1.멸치볶음,오징어채볶음,코다리강정,깻잎절임, 우엉, 연근조림, 참기름,들기름,은행,(다른 권사님)
2. 무말랭이,다시마조림, 김무침, 혼합피클, 양배추피클,삭힌고추무침, 삭힌깻잎조림, 땅콩조림, 국산서리태조림,
쥐치채견과볶음,갓김치,갓물김치,총각물김치,청국장, 특제영양 쌈장, 청결고춧가루,양념북어,미니족발 (이상 왕언니표)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중에 관심있으신분,강남에 사시는분들을 초대합니다.
풍부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사실 수 있고
저는 맛있는 점심을 대접하겠습니다.
저희 교회는 7호선 학동역10번 출구로 나오셔서 좌회전, 좌회전하셔서70m 내려오세요.
10월25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30분 까지 입니다.
바자회가 10 월 넷째 주 토요일에 있습니다 .
매년 바자회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으면 왠지 기다려지고 마음이 설렙니다 .
왜그럴까를 생각해 봅니다 . 우리 교회가 위치한 곳은 도심 중앙이고 주변에서 늘 도시적 환경을 보며 삽니다 .
차들도 사무실도 많습니다 . 가게에 가면 바코드로 상품을 찍어 계산하기에 별 대화가 없이 그저 기계적으로 물건만 사고 나옵니다 .
그런데 바자회는 이와 다릅니다 . 서울 도심 한복판에 시골 장터가 열린 것 같습니다 .
단지 상품을 사고 파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 정겨운 대화가 오가는 것입니다 .
함께 식사를 나누는데 그냥 복잡한 먹자 골목이 아니라 , 후한 인심에 정이 통하는 식사가 됩니다 . 밥만 나누지 않고 마음을 나눕니다 .
우리는 그분들에게 준비된 음식을 대접하고 바자회 물건을 소개할 뿐 아니라 ,
서로 친절한 미소들을 보내고 , 서로의 웃는 얼굴을 보면서 바자회는 단지 물건을 파고 사는 시장이 아니라 ,
사람의 정을 나누는 삶의 장임을 느끼게 됩니다 . 그래서 바자회는 하나의 추억이 됩니다 .
수고한 분들에게는 보람의 추억이 되고 , 바자회를 찾아오신 분들에게는
도시환경이 주지 못하는 훈훈함으로 마음까지 따뜻해진 경험 때문에 추억이 됩니다 .
이것이 바자회를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
이런 바자회는 교회 밖에 계신 분들이 교회를 가장 편하게 올 수 있는 교회가 만드는 지역 잔치가 됩니다 .
이번 바자회에 적극 참여하실 뿐 아니라 , 주위 분들과 친구들을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초청하십시오 .
토요일 바자회를 가진 후 , 주일에는 봄에 전도집회에 초청했던 VIP 들을 다시 재초청하는 주일을 갖고자 합니다 .
이때 바자회에 오셨던 분들을 주일 3 부예배에 초청해 주시면 , 예배 후 오신 분들과 함께 간단한 점심을 갖고자 합니다 .
여전도회와 구역에서 최선을 다한 바자회의 열매는 우리가 돕는 세 군데에서 탐스럽게 맺게 될 것입니다 .
그리고 그 바자회의 열매는 바자회에 오시는 이웃들과 VIP 들이 주님을 만날 때 더 귀하게 맺게 될 것입니다 .
가을 햇살이 잔잔히 비췹니다 . 가을햇살처럼 행복한 바자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다합시다 .
<담임목사정현구>
10월 일기.
10월1일~8,
서가협회용인시지부회원전 (용인시청전시실)
기흥역전시 10월8~13일
10월3일~8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아무에게도 안 알리고 심지어 남편도 대동하지 않고 혼자 치른 두 전시회...
남편의 73회 생일.
딸은 콜롬비아에 있어서 못오고, 시동생네에게는 부담을 줄까봐 안 알리고 ,
아들의 출혈을 줄여주기위해 집에서 조촐하게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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