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하심을 구해야 하는 세가지 이유

 

 

시편 23 편이 총 여섯 절인데

이 시를 기도문으로 바꿔 보면

여섯 절 중에 무려 세 절이 ‘ 인도하소서 ’ 란 내용입니다.

 

‘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소서 , ’

‘ 의의 길로 인도하소서 , ’

‘ 여호와의 집으로 인도하소서 ’라고 기도문구가 절반을 차지합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도문구가 “ 인도하소서 ” 란 문구일 것입니다.

우리가 왜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가장 많이 드리는 것일까요?

 

 

우리가 인도하심을 구하는 첫째 이유는

우리가 우리의 미래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계획을 세우지만 계획대로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를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

내 뜻대로 안 되더라 ’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언제 어디서 예상치 않은 요인이 발생해서

계획을 더디게 하거나 실패하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개인과 조직과 나라들이 촘촘한 그물처럼 엮어져 있는 세상에서는 ,

언제 어디서 어떤 요인이 작용할지 모릅니다.

우리와 직접적 관계가 없는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일이

우리 개개인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이처럼 미래는 매우 불확실하기에 우리는 늘 불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이처럼 미래는 우리에게 속하지 않은 미지의 땅이기에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인도하심을 구하는 둘째 이유는

우리가 잘 모르는  미래를 인도하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길이 없는 광야에서는 인도자가 곧 길이고 지도입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광야와 같은 시간의 땅을 걷는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계획하지만 ,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 ( 잠언 16:9)이십니다.

 

성부 하나님은 우리의 ‘ 위에서 ’ 우리에게 길을 보여주십니다.

성자 예수님은 우리 ‘ 곁에서 ’ 임마누엘 ( “ 우리와 함께 하신다 ” ) 로서 동행하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 보혜사 ” 로서 우리 ‘ 안에서 ’ 우리에게 힘을 주사 걸어가게 도우십니다

우리 위에서 , 곁에서 , 안에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인도하심을 구할 수 있고 또 해야 합니다.

 

인도하심을 구하는 셋째 이유는

인도하심을 받을 때 비로소 참 목적지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우리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을 최선이라고 여기곤 하지만 ,

우리의 계획이 결과적으로 늘 최선은 아닙니다.

우리의 계획과 다른 하나님의 계획이 있고 ,

그 계획이 우리의 계획보다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계획이 이루어지길 구하지만

그 계획이 하나님의 높은 계획 안에 있기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계획이 하나님의 큰 계획 안에서 이루어질 때

마침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