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정현구목사님 목회칼럼

성경이 말씀하는 복

왕언니 2011. 1. 15. 02:42

 

사람들은 모두 복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복과 성경이 말씀하는 복은 종종 다릅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복을 우리는 창세기의 창조기사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이 복을 주신 내용이 나옵니다.

먼저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1:28).

또한 안식일에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2:2).

 

이 두 구절은 복이 생육, 번성, 충만, 그리고 안식일과 관계가 깊음을 알게 합니다.

우선 성경의 복은 생육 번성 충만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복은 자손의 수와 소유가 늘고 지경이 넓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복에 관한 내용을 과거 제국주의나 현대 개인주의의 안경으로 읽으면,

복이 마치 저수지에 물이 고이는 것처럼 우리에게 넘치고, 또 한 사람이나 한 지역에 복이 집중되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씀하시는 생육과 번성과 충만의 복은 저수지의 물처럼 고이는 것이 아니라,

강물처럼 온 세상으로 흘러가는 복입니다.

원심력을 가진 공처럼 모든 사람, 여러 나라를 향하여 확장되고 확대되는 복입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복되게 하고,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복되게 함으로 온 세상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복은

내가 잘 되는 복보다는 남을 복되게 하는 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인간은 남을 복되게 하는 존재로 창조되었고, 그렇게 살 때 자신이 가장 행복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에게 복을 주실 때에도 너는 복이 되라고 하셨고,

이스라엘에게도 다른 민족을 위한 제사장 나라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성경의 복은 안식일과 관계가 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후에 피곤해서 쉬려고 만드신 날이 아닙니다.

작품에 몰두한 예술가가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기뻐하듯이,

창조된 세계와 인간을 인해서 기뻐하며 축제하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이란 축제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을 참여하게 하십니다.

피조된 사람이 그 하나님의 안식 속에서 가장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최고의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복 주셨다는 의미는

인간에게 하나님을 알고 그분과 교제하는 복을 받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성경이 말씀하시는 복은 하나님을 아는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복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복,’ ‘남을 복되게 하는 복입니다.

이 복을 추구하면서 사는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가 곧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복있는 사람은 .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시편 1:2)

가라, 복이 될찌라”(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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