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꿈꾸는 세상

1월 하순 밀린일기[2]...오바마가 선택한 성경구절

왕언니 2009. 1. 31. 17:37

 

1월22일  목요일.

 

오늘 아침 신문에는 20일 [현지시간]  44대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취임한 버락 오바마의 취임사와 막오른 오바마시대에 관한 얘기가 가득했다.

 

 

 

그동안 천대?받던 미국의 흑인들뿐만  아니라,전세계의 유색인종과 백인들까지

마흔 일곱의 ,최초 흑인혼혈 대통령에게  눈물을 흘리며 열광하는것은 ,

그가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꿈을 향해 도전했고 마침내 꿈을 이루어낸 의지의 사람이었기 때문일것이다.

 

 

20일 오전 10시 30분 [현지시간]이전부터

<훗날 내 아이들에게 오바마의 취임식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그날 내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었다>는  수많은 사람들이

역사의 증인이 되어 역사의 현장에 있기 위해,

yes we can! 을 외치며 취임식장을 메운 미국인들이 ,200만을 넘었다고 한다.

 

        

 

 

 

11시 40분 , 전직 대통령들에 이어 오바마가 단상에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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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워렌 목사의 기도와 ,

요요마[아시안]의 첼로연주,

이작펄만[백인남자]의 바이올린

가브리엘라 몬테뇨[여성]피아노연주,

앤서니맥킬[흑인남자]의 클라리넷 축하연주 뒤에

 

 

 

12시 4분, 오바마는 단상 앞으로 나와 ,부인 미셸이 곁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마주서서 ,링컨이 취임식때 사용했던 바로 그 성경에 왼손을 얹고

로버츠대법원장의 선창에 따라 선서했다.

 

     

 

 <나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헌법을 수호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

그러나 대법원장의 실수로 취임선서문의 어순을 바꾸어 선창하였는데 ,

관대한 오바마는 알고도 [웃으며]따라했으며

이튿날 법을 전공한 사람답게, 법을 수호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다시 한번 선서를 하였다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법무장관이 부시가 임명한 사람이라 둘과의 관계가 서먹하여 이런 실수를 했다고도 ...]

 

 

 

그러나 그전에 신문에 나오지 않은 순서가 있었다.

CNN에 의하면  한구절의 성경말씀을 먼저 읽고 선서를 하는것이었다.

 

 

미국헌법상 미국 대통령이 성경 말씀의 낭독과 함께 취임선언을 하도록 규정 되어있지는 않지만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성경말씀으로 취임선언을 한 이래

거의 모든 대통령이 관례적으로 따르고 있다고 한다.

미국이란 나라가 청교도들의 희생위에 세워지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장한 나라라는것을 인정하는   겸손함을 엿볼 수있다고나 할까?

 

우리나라 에서도  유일하게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하긴 했었지만 ...

그 뒤,지금까지  예수믿는 대통령이 셋이나 나왔지만, 예수 믿는것을 떳떳하게  밝히고 ,만인 앞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끄럼없이 헌신하고 겸손하게 도우심을 바란다는 그런 행동을 취하는 분은 없었다.

 

 

 

 

 

 

 

 

오바마는  

역대하 7장 14절 을 택했다고 한다.

 

내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이 성경구절의 시대적 배경은 B.C  959년경 으로,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어 7년여의 대 역사끝에 성전을 완공 한 후

간절한 마음으로  긴 낙성 기도를 드렸는데 ....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주께서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앞에서 행한것 같이 내 율법대로 행하기만 하면

네게로 좇아 나서 이스라엘 位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許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대하6장15~16]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을 거기 두리라 하신곳 이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옵시며

종이 이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의 계신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20~21]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은 이방인에게 대하여도

저희가 주의 큰 이름과 능한 손과 펴신 팔을 위하여  먼 지방에서 와서 이 전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무릇 이방인이 주께 부르짖는대로 이루사

땅의 만민으로 주의 이름을 알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경외하게 하옵시며

또 내가 건축한 이 전을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줄을 알게 하옵소서  [32~33]

 

 범죄치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저희가 주께 범죄함으로 주께서 저희에게 진노하사

저희를 적국에게 붙이시매 적국이 저희를 사로잡아 땅의 원근을 물론하고 끌어간 후에

저희가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 사로잡은자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패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하며

자기를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 열조에게 주신 땅과 주의 빼신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전 있는 편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곳 하늘에서 저희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저희의 일을 돌아보옵시며

주께 득죄한 주의 백성을 용서하옵소서.  [36~39]

 

 

 

그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바로 역대하 7장 14절이었다.

 

내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한편 이 성경구절은 오바마가 존경해마지 않는 ,

16대 대통령인 링컨이 1861년에 취임식때 낭독한 바로 그 귀절이기도 한데

오바마가 왜 신구약 3만 1179절 가운데 하필 이 귀절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링컨이 쓰던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했으니까?

 

미국의 성경학자들은 1900년대 초 세계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적침체 국면에 빠진 미국과 함께

이 난국을 타개하려는 새로운 국가수반의 강력한 의지와 비전,

나아가 미국의 국가정체성 회복을 바라는 총체적인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고....

 

 

우리나라의 목사님들도 이 성경구절이 선택된데 대해 ...한마디씩 하였는데... 

 

<하나님과 인간[지도자]의 관계 회복을 강조하는 말씀으로 

악을 멀리 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할때

비로소 회개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메시지> 라고 설명.... [김진섭 백석대 부총장]

 

<하나님은 이 말씀을 통해 우리 인간세상에 대해 ,

  왕조[또는 정권]의 흥망성쇠를 판단하는 그분의 잣대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으며

 오늘날 미국이 따라야 할 하나님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잘 드러나 있다>[노우호목사]

 

 <큰 틀에서 볼 때

   미국이 세계속에서 대 제사장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각오로 읽힌다>[조병호목사]

 

한편  빌클린턴  대통령도 이와 비슷한 맥락의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곳들을 다시 세울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자라 할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이사야 58장 12절]을 선택했었다는데

       

내 생각으로는 [순전히 내생각임], 미국이 처한 작금의 현실로 볼때

오히려 오바마가 이귀절을 낭독하고 싶었는데

클린턴이  먼저 선택했기에  역대하7장 14절을 선택한게 아닌가 싶다.^^

 

 

 나도  이 성경귀절을 택한 오바마가 그저 형식적인 선택이 아니라 ,

 지금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경제공황이 그동안 인간이 저질러 놓은 만행의 당연한 결과이니만치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 창조질서를 어지럽힌 우리의 죄[미국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오니, 

 부디 긍휼히 보시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시켜주시면 

 창조질서대로 겸손하게 살아가겠다는  각오를 하는것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암튼 이토록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역사상 어떤 대통령이 80%라는 놀라운 지지율을 얻고 취임하였던가.

인종과 피부색을 막론한 수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오바마의 출발을 축하하였으니

이제 오바마는 그들의 염원을 저버리지 않고 훌륭한 세계의 지도자가 되기위해 최선을 다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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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우리손자들을 위해  [굳이 ]오바마의 취임사 를  옮겨본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겸허하게 이 자리에 서서, 저희 선조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겪었던 희생 덕분에,

여러분들이 저에게 베풀어준 신뢰에 감사하며  

앞으로 해나가야 할 여러 가지 과업을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를 위하여 봉사해온, 또한 인수과정 내내 관용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부시 대통령에게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44명의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선서를 했습니다.

선조들은 번영의 밀물이 넘쳐 오름을 이야기 했고 고요한 평화를 이야기 했었습니다. 

하지만 고위 지도자층의 비전과 노련함 때문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의 이상에 충실하고 건국이념에  충실했기 때문에

오늘의 미국이 있게 된 것입니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우리 세대에도 그렇게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위기의 한 가운데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전쟁중이며 잡기 힘든 폭력과 증오의 조직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경제는 몇몇사람의 무책임함과 욕망 때문에 또한 어려운 선택을 취하고

새로운 시대를 맞는 국가를 준비함에 있어 총체적으로  실패함으로 극도로 취약해 졌습니다. 

 

집을 잃고, 일자리를 잃고, 기업은 문을 닫았습니다. 

보건 의료의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학교는 너무 많이 망가졌고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힘이 오히려 우리의 적들을 더 강하게 만들고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는 증거들이 매일 들어오고 있습니다.

통계와 숫자에 근거를 둔 위기의 지표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심원하지도 않은 것은

온 나라에 번져 있는 미국의 쇠퇴가 불가피한다는 ,

그래서 다음 세대의 전망이 좋지 못하다는 두려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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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사실입니다.  너무나 많은 심각한 도전이 가로 놓여 있습니다. 쉽게 처리 될 수있는 것도 단시일에 처리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은 반드시 해 낸다는 것을 유념하십시오.

우리는 두려움보다는 희망을, 갈등과 반목보다는 목적을 위하여

단결을 선택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사소한 불평과 허황한 약속, 그리고 우리 정치사에서 너무나 오랫동안 옥죄어 왔던

반복된 비난과 낡아빠진 교조(敎條)의 종식을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와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젊지만 성경의 말씀대로 유치한 것은 옆으로 치워둬야할 시기 입니다.

보다 나은 역사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귀중한 선물과 숭고한 이상을 자자손손 전하기 위하여,인내심을 재확인해야할 시점입니다.

귀중한 선물과 숭고한 이상이란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모든사람은 자유롭다는,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할 동등한 기회를 부여받는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말 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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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위대함을 재확인하면서

우리의 위대함은 결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쟁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걸어온 길은 지름길이나 축지법을 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보다는 안일을 추구하고 부와 명성의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나약한 사람들의 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 하면 된다는 실천가, 물건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

- 저명해진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일터에서 말없이 일한 사람들-

이들이  길고 거친 길을 달려와 우리에게 번영과 자유로 이끌어주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일용품 몇개를 꾸려서 새로운 삶을 찿아 바다를 건너 왔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노동착취를 당하다가 서부에 정챡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채찍을 맞아가며 거친 땅을 일구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콘고드(독립전쟁당시 영국군과의 격전지)와 게티스버그(남북전쟁의 격전지)에서 노르만디(2차대전 격전지)와 케산(베트남전 격전지)에서 싸우다 죽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우리가 보다 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두 손이 거칠어 지도록 쉬임없이 투쟁하고 희생하고 일해 왔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우리 개개인의 욕망을 합친 것보다 더 큰 나라임을 보았습니다.

이 길이 오늘 날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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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구 상에 가장 번영되고 강력한 국가입니다.

우리의 노동자들은지금의 위기가 시작됐던 때보다 덜 생산적이지 않습니다.

우리의 정신자세는 여전히 창조적이며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는 과거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의 능력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오늘부터 다시 일어서서 부진에서 탈피하여 미국을 재건하는 일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경제사정은 과감하고도 신속한 조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장의 새로운 근거를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결속하고 우리의 경제를 부양해 줄 길을 닦고 다리를 놓고 디지털 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우리는 적재적소에 과학을 복귀 시킬 것이며 보건의료의 질을 높이고

원가를 줄이기 위하여  경이로운 기술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우리는 차를 굴리고 공장을 돌리기 위하여 태양을 사용하고 풍력을 사용하고 토지를 사용 할 것입니다.

우리는 교육제도를 일신하여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 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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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부에서는 우리의 시스템으로 그러한 원대한 계획을 실현할 수 있을지 의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생각이 짧은 사람들 입니다.

그들은 이 나라가 지금까지 이미 이룩해 놓은 일을 잊어버린 사람들 입니다.

그들은 상상력이 공통의 목적과 결합되고 용기가 필요할 때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불평분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발 밑의 땅이 움직여 나간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한물간 정치적 논쟁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물어야 하는 질문은

우리 정부가 너무 큰 지, 아니면 너무 적은 지에 관한 것이 아니라, 

적당한  급여와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고 품위있는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느냐가 문제 입니다.

답이 ‘예스’이면 우리는 전진할 것이며 답이 ‘노’라면 중단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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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재정을 담당하는 사람은 모두 책임성을 지니고 현명하게 자금을 지출하고

또 나쁜 습관을 개선하고 명명백백하게 일을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먄 국민과 정부 사이에 신뢰성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문제는 시장이 선한 힘을 가졌는지 악한 힘을 가졌는지가 아닙니다.

시장의 힘은 부를 창출하고 자유를 신장시키는데 그 무엇도 필적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위기는, 감시의 눈이 없다면 시장이 통제에서 벗어나 혼란으로 빠져들고,

시장이 부유한 사람들만을 위할 때 국가는 더 이상 번영할 수 없습니다.

 

우리 경제의 성공은 항상 GDP의 규모에만 의존해 온 것이 아니라

우리의 번영이 성취될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즉 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자선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공동의 선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길이 기회의 부여이기 때문입니다

 

 

 

안보 문제에 관한 한

우리의 안전과 이상 사이에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므로 거부합니다.

우리나라를 건국한 선조들은 우리가 거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위험에 직면했었으며

법규와 인권을 확보하기 위한 헌장을 만들었습니다.

이 헌장은 대를 이은 피의 대가로 신장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이상은 여전히 세상을 비추고 있으며, 편의주의를 위해 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큰 수도에서부터 나의 아버지가 태어난 작은 마을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민과 정부는 미국이 장래의 존엄성과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나라와

남녀노소에게 친구이며 다시 한번 이끌 자세가 되어 있다는 점을 유념하십시오.


 

앞선 세대는 탱크와 미사일로 파시즘과 공산주의에 맞선 것이 아니라

불굴의 신념과 강인한 동맹으로 맞선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힘만으로 우리를 보호할 수 없으며, 우리가 파워를 즐기는 동안은 그런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힘은 신중한 사용을 통해, 근거의 정당성으로 부터,

겸허와 자제의 우수성으로 부터 힘이 발산된다는 점을 알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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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러한 유산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우리는 각 국가간 보다 큰 협력과 상호이해 및

더 큰 노력을 필요로하는 새로운 위협에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라크를 책임있게 이라크 국민에게 넘겨주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어렵게 달성한 평화를 담금질 해 나갈것입니다.

 

오랜 우방은 물론 과거의 적국들과도 함께 핵위협을 감소시키고, 

지구온난화의 망령을 물리치도록 쉬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방식에 사과할 필요가 없으며 이를 옹호하는데 흔들리지 않을것입니다.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테러를 감행하는 세력들에 대해 말하건데

우리의 의지는 매우 강력하며 이 의지는 꺾어질 수 없으며 (테러와 폭력을)

결단코 분쇄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닌 각계각층을 융합하는 전통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입니다.

우리는 기독교, 이슬람, 유대교, 힌두교는 물론 무신론자들로 이루어진 국가입니다.

우리는 지구의 구석 구석으로부터 도래한 다양한 언어와 문화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남북전쟁과 인종분규의 쓰라린 아픔도 맛보아 왔고 어두운 헌장을 보다 강하게 일체화시켜왔습니다.

과거의 증오는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고, 인종을 구분하는 선도 언젠가는 와해될 것입니다.

세계가 점점 좁아져(교통/통신의 발달로), 공통의 인간존엄성도 스스로 드러날 것이므로

미국이 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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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국가와는 상호 존중과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 입니다.

분쟁의 씨앗을 뿌리려는 지구상의 국가와

자기네 사회의 악함을 서방의 잘못이라고 핑게대는 국가의 모든 지도자들은 

당신네 나라의 국민들이 당신들이 파괴한 것에 대해서가 아니라

당신들이 구축한 것에 대해 당신들을 단죄할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빈곤국의 국민에게는 농토를 기름지게하고 맑은 물이 흐르도록

미국이 여러분의 편에 서서 일할 것임을 다짐합니다.

그리하여 굶주린 사람을 밥먹게 하고 허기진 마음을 살찌울 것입니다.

우리와 같이 비교적 부유한 나라들은 나라 밖의 고통에 대해 더 이상 무관심해서는 안되며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고 세계의 자원을 낭비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세계는 변화하고 있고 우리는 그 변화에 따라 변해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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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에 펼쳐있는 도로를 보면서 지금 바로 이 시간에도 산간 벽지에서,

외진 사막에서 순찰하는 용감한 미국인들에게 겸허하게 감사해야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은 알링턴 묘지에 잠들어 세대를 이어 귀띔해주고 있는 영웅들처럼

뭔가 우리에게 할 말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단순히 자유의 수호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보다도 더 위대한 그 무엇에 의미를 찾으려는 의도

즉 봉사정신을 발현하기 때문입니다.

한 세대의 획을 긋는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것은 바로 이러한 봉사정신입니다

 

우리 정부가 해야만 하고, 할 수 있는 만큼은 정부가 하겠지만 

국가를 지탱시켜 주는 것은 궁국적으로는 미국민 여러분의 믿음과 결단력입니다.

강의 제방이 무너졌을 때 낮선 사람을  집으로 데려가 묵게하는 친절도 있습니다 ,

친구가 일자리를 잃는 것보다는-오늘 날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입니다만 - 

자기의 근로시간을 줄여주는 사심없는 근로자 또한 친절 입나다.

연기가 가득 찬 계단 으로 진입해 들어가는 소방대원의 용기나

기꺼이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마음 이 모두가 종국적으로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들이 새로운 것인 만큼 이에 대처하는 대책도 새로워야 합니다.

하지만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는  비록 오래된 가치이지만 

근면과 정직, 용기와 페어플레이, 관용과 호기심, 충성과 애국심 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진실입니다.

이런 정신들이 우리의 역사에서 진보를 가져오게한 조용한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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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필요한 것은 이러한 진실로 되돌아 가자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시대의 책임감입니다.

우리자신에 대한 국가에 대한, 세계에 대한 책무를 가진 모든 미국인들이

그 책무를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수용한다는 의식이 책임감 입니다.

일에 대한 확고한 지식이 그 정신을 충족시켜줄 것이고  어려운 업무에 전력투구하는 것이 그 일의 특징을 확실히 정의해줄 것입니다. 이것이 시민정신의 약속이고 값어치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뢰의 원천입니다.

신뢰란 불확실한 운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소명해 주신 지식입니다. 

이 것은 자유와 신조에 대하여 우리가 가지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인종 및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남녀노소가 장엄한 몰에서 축하행사에 동참하고,

60여년 전이라면 시골 레스토랑에서 조차 식사를 하지 못했던 시절(흑인들은 식당에서 백인들과 식사를 할 수 없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의 아들은 가장 신성한 서약의 자리에 서 있을수 있습니다. 

이제 오늘을 기억해 둡시다. 우리가 누구인지 얼마나 먼 길을 걸어 왔는지 기억해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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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태어난 해에 가장 추운달에 얼음 언 강가에서 사그러져가는 모닥불 옆에 몇사람 안되는 애국지사들이 웅크리고 서 있었습니다.

수도는 버려졌습니다. 적군은 진격해 옵니다. 눈이 와 피 얼룩과 함께 얼어 붙습니다.

우리의 혁명의 결과가 염려스러울 당시

우리 조국의 선조들은 이 말을 국민들에게 읽도록 전했습니다. 

‘미래의 세계를 이야기합시다..... 희망과 미덕을 빼고는 아무것도 살아남지 못할 한겨울에.... 공동의 위험에 놀란 도시와 시골이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미국. 우리 공동의 위험을 맞이하여 혹독한 이 겨울에 시한이 없은 이 구절을 상기 합시다.

희망과 덕목을 지니고 한번더 한파를 뚫고 어떠한 폭풍이라도 견디며 나아갑시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우리가 시험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굴복하지 않고, 되돌아가지도 않고, 

좌절하지 않고, 지평선을 응시하면서, 신의 축복을 받으면서 

위대한 선물인  자유의 쟁취와 그것을 후대에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전진해 나갔다고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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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God bless you, and may God Bless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감사합니다. 부디 여러분의 가정과 미합중국에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