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정현구목사님 목회칼럼

자연세계에 대한 태도를 심각하게 생각할 때이다

왕언니 2020. 5. 8. 23:30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세계를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 1:28).

  '다스린다'는 것은 지배하고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부모가 자녀를 돌보는 것처럼 생명체가 살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런 다스림을 창세기 2장은 에덴 동산을"경작하며 지키게"(창 2:15) 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경작한다'는 것은 섬긴다는 뜻입니다 . 이단어가 생명체들이 살도록 섬기는 노동과 하나님을 향한 예배에 같이 사용됩니다.

  창조된 생명체들을 살리기 위한 노동이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예배가 됨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다스리고 살려야 할 동물들을 그에게 이끌어갔습니다 .

  이때 아담이 그 동물들에게 이름을 붙입니다 (창2:19~20) 이름을 붙였다는 것은

  인간이 지적능력을 가지고 동물들이 지닌 개별적 특성을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 

  또한 식물과 동물들을 인간의 부속물로 생각하지 않고, 그것들도 역시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체로서

  고유한 권리가  있음을 인정했다는 뜻입니다. 

  그것들 역시 그들 본래의 모습으로 살도록 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인은 세계에 대해 어떻게 대하고 있습니까? 

  고대는 산이나 강 동물들에 신의 이름을 붙여 숭배했지만 현대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 

  동물과 식물들은 인간이 맘대로 해도 되는 물건처럼 여깁니다. 

  환경파괴를 자행하고 수많은 가축들을 공장식으로 사육하면서

  그것들을 동물이 아닌 물건처럼, 생명체가 아닌 생산품처럼 다룹니다 .

  그런가 하면 현대소비사회는 인간이 만든 상품에다 신의 이름을 붙입니다. 

  인간이 만든 생산품을 반드시 소유해야할 대상으로 여기고

  그것을 취하기 위해, 또 그것이 주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 인생을 바칩니다 

  이를 두고 상품 물신주의 (物神主義) 라고 부릅니다 . 

  이처럼 상품에다 신의이름을 ,생명체에다 물건의 이름을 붙이는 가치 전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이런 전도된 자연과의 관계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인간 활동을 제한 하자, 지구모습이 상당히 복원되었고 ,

  공기 질이 좋아짐으로 그렇지 않았으면 건강을 크게 해치거나 죽었을 수많은 사람들이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숫자로만 따지면 같은 기간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보다 20배 많은 생명을 구했다 "는 보도내용도 있습니다 

 

  이제 자연과의 관계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그리스도인들이 앞장 서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려고 힘써야 할 때입니다.     

 

 

 

 

 

 

 

 2020 4/19 주일 예배 말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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