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된 율법과 선지자가 전한 말씀의 핵심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목표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그러면 그 사랑은 어떠한 것입니까?
예수님은 두 가지 이야기를 통해서 그 사랑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웃 사랑은 이웃이 정말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에서 강도 만난 자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사마리아인은 내가 강도 만난 저 사람이라면
길을 지나는 사람이 내게 어떻게 해주기를 원할까를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한 것입니다.
이웃 사랑은 이웃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은 하나님이 정말 원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줍니 다.
하나님은 마르다와 마리아가 하나님의 자녀로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원하 실 것입니다.
그런데 마르다는 당시 유대 사회의 틀 속에서 여성인 자기를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여성인 자기가 누구인지를 생각하고 또 그렇게 행동했습니다.
그녀의 행동이 당시 유대인들에게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었지만,
마리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생각하고 행동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시길 원하실까요?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자 녀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소망이 없는 자처럼 생각하고 실패한 자처럼 행 동하는 것을 원하실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기도하면서
고난 중에서도 감사하며 기도하며 믿음으로 살기를 바라실까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한 가지를 행하며 사는 것이 곧 하나님 사랑의 길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 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하나님의 형 상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외에는 어떤 존재나 환경과 상황에 굴 복하지 않고 자유의 혼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외에 어떤 것에도 무릎을 꿇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 소망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다스리라는 사명을 받았는데,
다스린 다는 것은 다른 생명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생명이 살도록 돕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웃과 다른 생명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내는 것과 또 이웃 과 다른 생명을 살려내는 것을 원하십니다.
하나님 사랑은 내가 하나님의 자 녀로 ‘살아내는’ 것이고
이웃 사랑은 이웃이 그렇게 살도록 ‘살려내는’ 것입니다.
살‘ 아냄과 살려냄,’ 즉 삶‘ 과 살림’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길입니다.
시대가 혼돈스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길을 잃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수록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인과 마리아를 통해서 보여준 사랑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 정현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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