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루 건너 구름에 달 가듯이

성지순례(8).... 감람산, 겟세마네, 만국교회,주기도문교회,눈물교회,성안나교회

왕언니 2013. 3. 20. 18:47

 

 

2013년 2월 9일

 

우리는 어제 오후 사해 체험을 하고 네시가 넘어서야 예루살렘에 입성?을 했다.

해가 짧아 예루살렘일정을 다 소화하지 못할것 같았지만 최대한 보기로 하고 먼저 감람산(올리브)으로 갔다.

산이라고 해야 이제는 양쪽에 다 건물이 들어선  약간 비탈진 동네 골목길 을 올라가는 기분이었다.

 

 

 

 

 

                                   감람산(올리브산)

 

 

 

 

                             다윗왕이 압살롬의 난을 피해 숨어 있던곳.

 

 

 

                             다윗이 감람산 길로 올라 갈때에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하고

                             저와 함께 가는 백성들도  각각 그 머리를 가리우고  울며 올라 가니라 (삼하 15:30)

 

네개의 봉우리를 가진 조그마한 언덕으로 중부및 남부팔레스타인을 남북으로 달리는 산맥의 일부로

기드론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예루살렘동편에 위치해 있는데 감람산동쪽으로는 여리고와 요단 골짜기로 비탈져 있다.

히브리어로는 하르제이템(올리브산)이라 한다.

 

 

 

 

정말 오래된 예수님 당시에도 꽤 컸을 ,이제는 2000살이 넘은 늙은 올리브나무들을 보았다.

 

예수님 당시에는 나무가 우거져 잇었으나 주전1세기 경에 숲이 다 망가져버렸다고한다.

유대인들은 이산을 출발점으로 하여 일련의 봉화들을 밝혀두곤하였는데

 바벨론으로 끌려간 동족들에게 새로운달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주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예수님은 이산을 자주 찾아와 서  묵상하고 기도하며 주기도문을 가르치기도 하고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기도 하였으며

 부활 후 마침내 이곳에서 승천하시었다.

  누가복음에는 승천장소를 베다니 근방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나

다른 전승에  따르면

 예수님이 승천하신곳이 이 감람산 꼭대기라고 한다.

 

 

 

                           

 

 

감람산옆 기드론 골짜기무덤들

 

유대인들은 죽은자들이 이 감람산위에서 부활할 것이라라고 믿고 있어 예부터 이 감람산은 무덤 지역으로 자리 잡았다.

 

 

 

 

 

감람산에 여덟그루의 오래된 감람나무들이 있다.

 이나무들과 그 열매들의 이름을따서 이장소의 이름을 겟세마네라 하였는데

(겟세마네는 아랍어로 기름을 짜다 의 의미)

 이 동산은 프랜시스컨 신부회에서 관리한다.

 

 

그옆의 겟세마네교회

 

 

 

 

 

 

    

                                                                      겟세마네교회 는 일명 만국교회라고 부르는데

 

 

 

겟세마네 교회는 비잔틴 시대(AD 379-384)에 처음으로 건축되었다.

AD 614년 페르시아 군에 의해 제일 먼저 파괴된 교회 중에 하나였으며,

십자군 시대에 다시 재건되기까지 폐허로 남아 있었다.

이후 다시 파괴되었고 현재의 교회는

이태리리의 건축가 안토니오 바를로치가 설계건축한것으로

천장이 유난히 높고 90여평이나 됨직한 넓은 교회당 내부는 전등불로 조명된 모자이크 벽화들이 아름다운데

일부 비잔틴 시대의 교회 벽면을 이용하여 1919-1924년까지 완성하였다.

이 교회를 지을 때 세계 16개국에서 헌금을 해서 지었으므로 만국 교회라고도 불리워진다.

 

 

 

 

이 교회는 로마 가톨릭에 속해있으며 예루살렘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중의 하나이다.

 

 

 

 

            

                                                         

 

 

                                                         교회의 정면 외벽에는 고뇌하는 그리스도의 대형 모자이크가 있으며,

 

십자가 바로 밑, 맨 위의 알파와 오메가(계21:6)는 하나님을 가리키며

 

세 개의 아치 위에는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라는

 

히브리서 5장 7절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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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정면에 있는 네 개의 기둥 위에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예수님의 일생을 기록한 각자의 복음서를 들고 서있는 석상이 세워져 있다.

교회의 지붕은 세 줄로 늘어서 있는 열 두 개의 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은 열 두 제자들을 상징하는 것이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제단 앞에 작은 바위가 있는데

이곳은 예수님께서 땀방울이 피 방울이 되도록 힘써서 기도하신 장소라고 한다.

이 바위 둘레에는 호주에서 헌물 한 철로 만든 가시관 형상이 있다.

 

이태리의 건축가 안토니오 바루치가 이 교회를 지을 때

예배당 안의 조명을 어둡게 하고 천정을 파란 색으로 하였는데

이것은 예수께서 잡히시던 목요일 밤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한다.

 

 

천정은 헌금에 참여한 국가의 문장들을 모자이크한것

 

 

제단 뒤의 엡스에는 세 개의 모자이크 벽화가 있는데

 

 

 

마침 우리가 들어 갔을때  성화를 보수중이라  찍을 수가 없어 아래 그림들은 빌려온것들. 

 

 

         

                                          중앙에는 예수님께서 바위에 앉아 기도하는 모습이며(눅22:43-44),

 

 

 

                  

 우측에는 예수님께서 “내로라” 하실 때에 저희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 장면이며(요18:1-11),

 

 

 

 

 

             

좌측에는 횃불을 들고 온 무리 중에서 가룟 유다가 예수님께 입 맞추는 장면이다(마26:50; 눅22:48).

 

 

                     겟세마네 동산의 기름 짜는 틀에서 감람나무 열매들이 틀에 들어가서 깨어지면서 기름을 짜내듯이

                          예수님은 힘쓰고 애써 기도하시므로 땀방울이 땅에 떨어지는 피 방울 같이 붉게 되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유대 광야에 있는 시험산의 동굴에서 40일 금식 기도를 하시며 준비하셨고

                                십자가상에서 구속을 완성하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힘써서 기도로 준비하셨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 (눅 22:44)

 

 

 

 

 

 

 

 

 

 

 

  마침 고난주간이라 예수님의 마지막유월절과  관계있는  재미있는 두개의  성화를  빌려왔습니다.

 

 

 

 

 

 

 

옥합을 깨트린 마리아가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고 있는 성화

 

 

 겟세마네에서 기도하는  바로 밑에서 골아떨어진  베드로,야고보,요한.

 

 

  이게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만국교회에서 바라본 예루살렘성벽

 

 

 

                                                 겟세마네교회 종탑.

 

 

 

 

유월절만찬을 마치고 땀이 피가 되도록 ,올리브기름틀에서 기름이 짜지는 아픔으로 고뇌하며  기도하시던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의 기도모습 부조 앞에서 다같이 기도

 

 

                                       

 

예루살렘 길에 있는 쥐엄나무 ... 쥐엄나무 열매. 콩과 식물....묵을 쑤어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탕자가 아버지의 유산을 미리받고 떠난 타국에서 배가 고파

돼지가 먹던 쥐엄나무열매를 먹고자 하였으나 주는자가 없었다고 한다.)

 

 

 

 ...그가 돼지 먹는 쥐엄열매로  배를 채우고자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눅15:16

 

 

               

 

                  눈물교회 (일명 통곡교회)( 예수님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측하고 우셨던것을 기념하는교회)

                                                             교회지붕 모서리에 네개의 조각은 눈물방울을 형상화 한것이라고....

 

 

성전산 맞은편 감람산 기슭에 위치한 눈물교회(통곡교회)는

현재의 교회는 고대교회의 잔해위에 세워졌으며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이 파멸을 내다보시고 우신것을 기념한다.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 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눅19:41~44)

 

 

 

                                                  

                 

 

                                                    이미지 전체보기

 

                                                                         눈물교회 창문 으로 성전산과 예루살렘이 보이는데

                                                                         십자가는 정확하게 예루살렘성전 돔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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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뭘 의미하는지 까먹었네요.

 

 

겟세마네와 감람산

 

 

 

 

성안나교회로 들어가기위해 사자문으로 가고 있다

  (일명 스테반 문)

성의 동쪽에 위치하며 기드론 골짜기로 통하는 문이다. 문의 양 위 쪽에 두 마리씩 사자가 양각되어 있어 사자 문이라 한다.

 예루살렘 성을 쌓은 슐레이만 대제가 잠들었을 때 사자가 나타나 잡혀 먹히는 꿈을 꾸고 해몽가를 불러 해몽을 시켰더니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을 버려둔 채 편안히 지낸다면 결국 사자가 나타나 잡아먹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여

 성을 건축한 뒤 문 위에 사자를 새겨 놓았다고 한다.

 

 

 

기독교인들은 초대교회 스데반 집사가 이 문 앞에서 돌에 맞아 순교했기 때문에 스데반 문(St. Stephan's Gate)이라고 한다.

이슬람인들은 마리아가 태어난 곳(성안나 교회)이 가깝다고 해서 마리아 문이라고 한다.

 

 

 

1967년 6월 7일 오전 10시 이스라엘 군인들이 모타 거르(Motta Gur) 장군의 지휘로 이 문을 통과하여

 통곡의 벽과 예루살렘 성을 점령하여 예루살렘을 되찾는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슐레이만은 이 문을 ‘밥엘 고르’(요르단 문, Bab-el-Ghor) 문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스데반 순교교회

 

 

 

 

 문위에 네마리의 사자가 조각되어있다.

 

 

성안나교회로 들어가는문.

 

성안나교회

 

이교회는 전통적 로마 양식으로 십자군시대의 건축양식을 지닌 건물

이곳은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 보존 된곳으로 마리아의 부모 ,요아힘과 안나의 집 자리에 세워졌고 마리아의 출생지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고

동굴로 연결되는 곳은 마리아가 태어난곳이라고 한다.

 

 

 

 

 

안나교회는 바드레 비안키수도원과 붙어 있는데     수도원 창립자 라비제리에추기경의 동상

 

 

 

 

 

 

 

 

 

 

 

가장 공명이 잘되는 교회로 모든 순례팀이 오면 반드시 찬송을 하는 곳이라고

우리팀도 여기서 주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찬송했다.

 

 마리아와 그 어머니 안나.

 

 

 

 

 

 

탄생동굴로 내려가는 계단

 

 

 마리아 탄생동굴 벽화

 

 

 

 

 

 

 

 

 

 

 

안나교회(흰돔지붕) 뒷쪽으로 황금돔사원이 보이는데 이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했던 곳으로

솔로몬이 대성전을 짓고 계약의 궤를 모셨던 지성소가 있었던 자리며

이슬람이 마호메트의 승천을 기념하여 지은 오마르 사원이라한다

 

 

 

성안나교회와 바로 옆 베데스타 연못터

                                                 

 

 

 

 

 

주님이 승천했던 곳을 기념하여 세운 승천교회당.

 

 

승천시의 예수님 발자국

 

 

주기도문교회

 

하느님을 경배하는 장소’(삼하15:32)인 올리브 산 정상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님의 기도문을 가르치셨고(마 6,9-13; 눅 11,2-4)

예루살렘의 멸망과 재림과 세상의 종말을 예고하셨던(마 24,1-3; 막 13,1-2; 눅 21,5-6) 동굴 위에 세워진

 “주님의 기도문 기념 성전”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이 성전을 “빠떼르 노스떼르”(Pater noster) 성전이라고 하는데,

빠떼르 노스떼르는 “우리 아버지”에 해당하는 라틴어 주님의 기도 첫 글자이다.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성녀 헬레나가 324년에 예루살렘으로 성지를 순례 왔는데,

그녀는 콘스탄티누스 시대의 3대 대성전인

예수님의 무덤 위에 세운 ‘예수님 부활 기념 성전’(십자군 이후 무덤성당으로 부르게 됨),

베들레헴의 ‘예수님 탄생 기념 성전’

그리고 올리브 동산위에 ‘엘레오나’라고 칭하는 대성전을 지었다.

 

326-333년에 걸쳐 지어진 이 성전의 이름은

 ‘올리브 나무 숲’이라는 의미를 지닌 희랍어 ‘엘라이온’의 와전된 발음으로 길이 65m, 폭 30m나 되는 거대한 성전이었다고 한다.


엘레오나 성전은 614년에 페르시아 군대에 의해 파괴 되었고,

붕괴된 비잔틴 시대 성당 위에 1106년 십자군 시대에 소경당이 건립되었다.

이때부터 순례자들에게 그곳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의 기도를 가르친 곳이라고 소개되었고,

소경당 안에는 히브리어, 희랍어 그리고 라틴어로 된 주의 기도문이 적힌 대리석 판이 장식되었다.

 하지만 십자군이 패한 뒤  이  소경당도 파괴되었고 그 자리는 이슬람교도들의 손에 들어갔다.


다시 1868년에 프랑스의 바씨의 아우렐리아(Aurelia de Bassi) 공주가 그 땅을 사서 프랑스에 헌납하였고,

1875년 조그마한 기념성전과 카르멜 수녀원을 지어 이곳을 관리하고 있다.

아우렐리아 공주는 그 수녀원 안에 있는 묘지에 묻혀 있다.

 

 

 바씨의 아우렐리아(Aurelia de Bassi) 공주무덤석상

 

 

1910년부터 1911년까지 실시된 발굴 작업 때 이전 교회 건물이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기념 대성전(주기도문교회)은 아직도 미완성인채로 있다.


 

 

주님의 기도 기념성전에서 순례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빠떼르의 회랑(Chiostro del Pater)이라고 부르는 수녀원의 회랑 안에 걸려 있는

각국의 언어로 되어 있는 주님의 기도문 판들이다.

현재(2006년 12월) 145개국의 언어로 쓰여져 있는데

특별히  몇몇 나라이지만 점자어로 된 주님의 기도문까지 있어서 크리스찬들을 흐뭇하게 한다.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주기도문 들로 가득한데  이것은 카톨릭 주기도문.

 

 

 

 

 

 

 

 

 

 

예루살렘에서 묵었던 그랜드호텔 방이 800개나 된다는....너무 크고  사람이 많아 정신없던 교회

 

 

 

 

 

 

 

뷔페는 화려했지만...별로 맛있게 먹었던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