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조금씩 다가가기

아프칸으로 달려가고싶은 심정....박은조목사님의 기도편지.

왕언니 2007. 7. 28. 19:43

 

 

지금 우리교회 홈페지에 갔다가 박은조목사님의 기도편지를 보았습니다.

주안에 한 형제이신 ,아니 이번 사태를 겉으로만 보고 비난하셨던  ,

크리스찬이 아닌분들이라도  읽으시면 도움이 될듯하여 급히 올립니다.

 

          

 

 

 

 박은조 목사의 기도편지 전문.

 

 



죽음에서 다시 사신 우리 주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제가 섬기는 샘물교회가 최근 파송한 아프칸 봉사단원의 뜻하지 않은 피랍으로 인해 온 국민과 한국교회에 깊은 염려를 끼쳐드려 말할 수 없는 송구한 마음을 가지고 이 글을 올립니다.



지금 저는 할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류애를 바탕으로 봉사하다가 급작스럽게 억류되어 극한의 고통을 겪고 있을 22명의 동역자들과 그 곳에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특별히 저와 지난 17년 동안 동역해 온 배형규 목사가 천국으로 먼저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은 어떤 형용사로도 표현할 수 없는 저의 고통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그는 지난 세월 동안 한결같이 동역했던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분당샘물교회는 1998년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구촌 곳곳의 굶주리고 의료상황이 취약한 지역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섬길 것인가에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지금까지 국내외 섬김 사역을 위해 교회예산의 20% 이상을 사용하며 뜻을 같이하는 지체들과 동역해 왔습니다. 금번 아프가니스탄 지역의 의료봉사도 같은 맥락에서 정례적으로 시행해 왔던 봉사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동안 아프가니스탄은 현재 피상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금년 들어서 국내 봉사팀들이 피랍사태가 일어나기 직전까지 수십 차례 봉사를 위해 방문해 왔던 나라입니다. 특히 아프간은 저희 샘물교회가 파송한 장기 사역자들이 7명이나 섬기고 있는 땅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의 방문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도 자연스럽게 갔다가 절통할 일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이제 사태가 일어난지 꼭 10일째 되는 날 아침이고, 내일은 주일입니다. 마음을 추스르고 주일을 준비하면서 아무래도 이번 사태를 같은 아픔으로 안타까이 지켜보며 기도하는 선배님들과 동역자, 그리고 한국교회 성도님들께 송구하지만 기도의 제목을 나누고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해 주시도록 부탁을 올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 없지만 용기를 내어 이번 사태를 바라보며 깊은 우려를 가지고 계신 동역자님들께 다음과 같은 기도의 부탁을 감히 드리오니 혜량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째, 아프가니스탄의 평화를 위하여


둘째, 아프간에 피랍된 22명이 속히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셋째, 지구촌의 분쟁과 빈곤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속되도록

 


지금은 피랍된 분들의 석방을 위한 협상 과정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라오며, 사태의 추이 과정을 기도하고 지켜보면서 염치없지만 필요한대로 기도제목을 나누겠습니다.

 

 



아프칸 봉사단 피랍사태 10일째를 맞이하는


2007년 7월 28일

                             
여러분들의 사랑과 격려로 견디고 있는 박은조 올림

 

 

 


  

 

                          

 

 

 

 

 

                                       

주님뿐이십니다

 

 

                                                                    용혜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우리의 도움 되실분은 주님뿐이십니다.

 

 

 하늘이 무너진듯 할때

 땅이 모두 다 꺼져버린듯 할 때

 앞이 깜깜하고 도무지 어찌할 수가 없을때

 먼저 주님을 찾게 하소서.

 

 

눈물로,하소연으로도,그무엇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때

원망을 하기보다는

당한 일들을 잘 처리 할 수있는 지혜를 주시기를 원합니다.

 

 

오늘 나의 눈앞에 보이는 불행을

내일 다시 펼쳐질 행복으로 바꿀 수있는

믿음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고통 당 할때

절망 가운데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을때

주님의 겟세마네 기도와 십자가의 고난을 생각하게 하소서.

 

 

어려운 일 때문에

믿음이 식어지거나 믿음을 버리려는 생각을 떨치고

기도함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