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중앙일보에 대서특필된 기사가 내 눈길을 끌었다.
김대중정부시절 민주당 전 대변인이었던 차영이
국민일보사장 조희준을 상대로 친자확인소송과 함께 위자료,양육비청구소송을 냈다는것...
신문기사에 의하면....
조용기 목사님의 큰 아들인 조희준씨(47)는
김대중정부의 민주당 전 대변인,연상의 유부녀이던 차영(51)을 이혼시키며 임신케하여
하와이에서 출산하고 양육하라고 매달 1200만원정도의 양육비를 지급해왔는데
2004년부터 연락을 끊고 양육비를 보내지 않아 ,
차영씨는 씨 다른 두 아이들의 양육때문에 전남편과 재결합하였고 ,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11살 아들의 정체성을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는것.
그 덕분에,
할아버지 조용기목사는 차영의 아들을 장손으로 인정했으나 당사자가 외면하고 있는것
차영의 E대 재학중이던 큰딸 의 자살과, 조희준씨의 3번 이혼에 5명자녀의 출산,
그가 여자탈랜트킬러라는 향기롭지 못한 스캔들이 낱낱이 까발려졌다.
목사님의 아들들이 왜 이럴까?
그것도 당대 부흥을 이끌었던 믿음의 ?거목을 아버지로 둔 아들들이
(작년에는 충현교회 김창인목사 가 자기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한것을 후회했다는 고백도 있었다)
아버지를 닮기는 커녕 아버지얼굴에 먹칠을 하는일이 많으니...
요즘 우리 교회는 사무엘상을 큐티하는중이다.
한나가 오랫동안 기도하여 얻은 사무엘을 젖떼자마자 엘리제사장에게 보내어 성소에서 섬기게 하였는데
(그러니까 아버지 어머니 대신 제사장 엘리의 가정을 보며 성전시중을 들며 자란것)
엘리가 나이 많아졌을때
엘리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제사고기를 삶을 때 갈고리로 좋은 부분을 찔러 억지로 자기것으로 하는가 하면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하는 악행을 보고 성장해서일까?.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삼상2:12~)
나중에 이스라엘의 위대한 사사요 선지자인 사무엘이 늙었을때
삼상8장 1~5에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요구하는 사건이 나오는데
그 사건의 발단 역시 사무엘의 대를 이어 사사 가 된 두아들의 비리? 때문이다.
1 사무엘이 늙으매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사사로 삼으니
2 장자의 이름은 요엘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
3 그의 아들들이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4.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나아가서
5.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당신은 늙고 당신의 아들들은 당신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니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우리를 다스리게 하소서 한지라
사무엘은 자식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것을 가슴아파했을테고...
하나님도 결국,
애급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어 가나안으로 되돌아 오게한 당신을 잊은
배은망덕한 이스라엘이지만,
그들이 神政을 떠나 王政의 지배하에 살때 결국,다시 왕의 노예처럼 살게 될것임을 예언하시며
보이지 않는 크고 위대한 여호와하나님 보다
눈에 보이는...적군을 무찔러주는 다른 나라와 똑 같은 왕을 원하는 그들 에게
왕을 세워줄것을 허락하신다.
큰나무 밑에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못한다는 속담?의 반영일까?
그러나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도 있고 청출어람이라는 말도 있는데...
성공한 ? 목회자들 자녀가 오히려 아버지의 바쁜 사역때문에
아버지의 부재로 아버지를 제대로 닮을 시간이 없었던것은 아닐까?
아버지가 만난 하나님을 자기도 만나야하는데
아버지의 권위와 영광을 자기것인양 착각하고
아버지가 일궈논 부?속에서 힘들이지 않고 헤엄치다가 부패하고만것이 아닐까?
여호와가 가장 사랑했다는 위대한 왕 다윗도 어찌보면 넓은 의미에서 자식농사에 실패하였다고 말 할 수 있을까?
다윗이 죽기전 몇번이나 솔로몬에게 유언하였고...(왕상2:2~4)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의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릇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찌라
여호와께서 내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자손이 그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면이스라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하신 말씀을 확실히 이루게 하시리라
솔로몬이 왕위에 앉자 여호와께서 꿈에 두번이나 나타나셔서 말씀 하셨는데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한대로 온갖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내가 네 아비 다윗에게 허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위에 오를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너의 이스라엘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숭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나의 준 땅에서 끊어버릴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가운데 속담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될것이며
이 전이 높을찌라도 무릇 그리로 지나가는 자가 놀라며 비웃어 가로되 ,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대답하기를저희가 자기 열조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부종하여 그를 숭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저희에게 내리심이라 하리라 하셨더라 (왕상9:4~9)
솔로몬의 왕국이 승승장구 하게되자 처첩을 1000명이나 거느리고
애굽과 모압과 암몬과 시돈과 헷 여인들을 사랑하고
그 이방 여인들이 가지고 온 온갖 이방신들 숭배를 용납하고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짓기까지 함으로 마침내 여호와께서 진노하여
아들 대에 나라를 두조각 내시고 말았다.
결국 이스라엘에는 다윗 말고 온전히 여호와의 마음에 합한 왕이 없었다.
그러나 다윗도 사울왕에게 끝없이 쫓기며 생명의 위협을 당하던 험난하고 외로운 시기,
그 고난과 역경을 통해서는 더 간절히 여호와를 사모하고 의지하였지만
안정된 위치에 이르자 수많은 아내들에게서 난 자식들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했던것 같다.
압살롬은 노골적으로 반역을 하였고 ,아도니아는 멋대로 왕위에 올랐다 폐위되고 말았다.
병신자식이 효도하고 ,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는 시가 있듯이
가뭄에 보도블럭을 사이를 비집고 자라는 쑥이 약이 될것 같다
바다에서 잡은 고기를 횟집 수족관까지 싱싱하게 이동하려면
천적 한마리를 같이 넣는단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 ,적당한 스트레스가 생물체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데.....
오래 서 있으면 앉고 싶고,앉으면 눕고 싶고,누우면 편히 자고 싶고
배고품이 조금만 가시면 간사한 혀끝은 더 맛있는 음식을 원하고 ....
인간만이 한없이 이기적이고 완악하고 그리고 참을성이 없다.
목회자의 아들뿐 아니라
우리나라엔 대통령의 아들들도 아버지 이름에 누를 끼치는 자식들이 많아
무자식상팔자라는 속담을 더욱 부각 시키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은 마약으로 폐인이 되었다가 요즘은 580억의 재력가가 되었고
전두환대통령의 아들들은 미술품과 페이퍼컴퍼니로 재산은닉을 하여 구속위기에 있고 ,
김영삼대통령의 아들은 소통령이란 닉네임을 얻을만큼 거들먹거렸고
김대중대통령의 두아들들도 감옥살이를 했는가 하면
노무현대통령의 자녀들도 부적절한 후원금? 수백만 달라를 받아
결국 가책을 느낀 아버지가 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리고...
그래서 이나라는 이도 저도 꼴보기 싫어 아예 결혼도 안한 여자대통령을 선택한것일까?^^
그러나 미국의 전직 대통령 레이건의 발레댄서 아들은,
자신의 컴퍼니에서 해고 당하자 부모의 도움을 뿌리치고 실업수당을 받아 생활했고
나중에는 콘돔을 들고 잡지표지 모델이 되어 에이즈 퇴치 운동에 앞장섰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 안잉은 한국전쟁에 참전하였다가 미군전투기폭격으로 사망했는데
시신이 북한에 있는데도 마오쩌둥은 중국으로 옮겨오지 않고 북한에 가서야 묘지를 돌아보았다고 한다.
아버지는 아버지고 아들은 아들이라는것....
그런데 왜 우리나라 아들들은 아버지의 영광을 갉아먹기만 할까....
그러나,아니 아니....
이런 아들들을 만든것은 어쩜 아들들이 아니라 이 땅의 부모들인지도 모르겠다.
보릿고개에서 한참 멀어지고 국민소득이 2만불을 넘어서자
금테두른 사람들이 아니라도 ,자식 고생을 나몰라라 놔두는 강심장 부모들이 없어지고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빌 수있다는 말을 금과 옥조처럼 굳게 믿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등하교길을 책임지는가하면
스마트폰으로 얽어서 학원은 물론 어떤 친구를 만나는것 까지 CCTV로 다 드려다 보기를 원하고
과외로 대학문 안에 집어 넣고 ,취직에 결혼까지 자기들 손으로 주무르고 싶어하고.
심지어 일가를 이룬 자식의 자식들까지 내마음에 쏙 들기를 원하는 ....
나같이 철 없는 부모들이 읽어야 할 두편의 詩가 있다.
사람을 기다려 주시는 하나님
당신께는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사옵고
저희를 구원할 힘이 있사오니
저희 아이가 힘들어 하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맬때
부디 당신의 얼굴을 돌리지 마소서
저희 아이가 당신을 바라보지 않을때라도
마음속 깊은곳엔 당신 얼굴 새겨져 있사오니
다시금 당신 마음을 기억하게 도우소서
세상일에 번거롭고 삶에 지칠때
뒷전으로 물러난 당신모습 힘이 되어
열렬한 믿음이 다시 솟게 하소서
상한 갈대라도 꺾지 않으시는 하나님
부족한 저희 아이를 지키시고 돌보시어
세상에서 받은 상처 당신 안에서 낫게 하시고
공허한 마음을 성령으로 채우시고 축복하소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병호 한상봉,가족을 위한 축복기도)
기도가 그리운 날에는
김 영 수
제가 낳은 아이들이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들이 제 마음을 채워 주기를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름니다
그들이 저의 밝은 등대이기를
저의 끝없는 노래이기를
저의 크나큰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음에도
그들은 저를 채워주지 않습니다
이제는 그들이 아닌 제가 변화될 수 있기를 기도하게 하소서
제 욕심의 빛깔대로 그들을 마구 덧칠하려는 짓은 그만 두게 하시고
그들에게는 그들대로의 그윽한 빛깔
산뜻한 빛깔이 숨어있음을 알아보게 하소서
제가 어린 싹을 보며 꽃을 피우지 않는다며
새가 아님을 알면서도 날지 못한다며
슬퍼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아이들이 아직은 꽃피지 않아도
머지않아 나름의 향기를 드러낼 것이고
아직은 날지 못해도 언젠가는 나름의 하늘에
밝게 닿을 것임을 믿고 기다리게 하소서
서로가 감당하지 못할 기대로써
함께 참담히 무너지고 마는 일이 없게 하시고
하느님께서 고유하게 마련하신 그들의 빛깔대로
평화로이 바라보는 기쁨을
저로 하여금 누리게 하소서
아이들에게 잘못을 지적하고 고치기를 바라기보다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인지만 생각하자고 수도 없이 다짐을 했지만
또다시 아이들에게 상처의 말을 남기고 그 상처 때문에
아파하는 나를 봅니다
한참을 아파한 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를 그로써 바라보는 일뿐이라는 사실을 깨닫지만
또다시 잊고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유하게 마련하신
그들의 빛깔대로 평화로이 바라보는 기쁨을
저로 하여금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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