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드럼에서 소피아성당을 배경으로 찍었음,전경을 넣을자리가없어서]
기독교인들의 성지순례라 하면 대개 예수님이 탄생하신 이스라엘의 베들레햄을 중심으로하여
아니 이스라엘민족이 출애급하던 에집트 홍해도 집어넣고 바울사도의 1,2,3차 여행지를 돌아 로마까지 가야
그래도 명실상부한 성지순례겠지만 우리의 이번 여행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솔직히 비용때문에] 터키만을 돌았다..
터키중에서도 노아의 방주로 유명한 아라랏산까지 가려면 하루를 더 잡아야해서
아쉽지만 아라랏산은 빼고 그대신 이스탄불에서 2박을 하며 유적을 돌아보고
갑바도기야[현지명,네브쉐히르]로 가서 초대 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살던 동굴교회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교회터를 샅샅이 훑었고
[갑바도기야의 파샤바계곡]
옵션으로 갑바도기아에서 열기구를탈수있었고 [새벽에 비록 4명만 탔다지만 ]
보스포러스해협을 도는 쿠르즈와 앗달리아[안탈리야]의 아름다운 지중해에서의 전세보트쿠르즈때는
바다가운데서 수영도…,구명조끼입고 용감하고 몸매가 되는 10명 정도만 했다.
[사도요한이 귀양가서 요한계시록을 썼던 밧모섬[그리스땅]을 가보지 못한게 아쉬웠다.]
본격적인 여행기를 시작하기전에 아무래도 터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할듯싶어
[나도 여행 떠나기전 터키에 관해서 백지였으므로 사은행사로… ㅎㅎㅎ]미흡하지만
내가 수집한 정보와 여행중 가이드를 맡아주신 선교사님의 강의를 중심으로 먼저 터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열가 한다.
지루하지만 나중에 터키여행을 할 때,피가되고 살이되는 유용한정보로 쓰일지도 모르니 참으시기를.
터키는 세계지도 가운데 중앙을 차지하고 있으며,
면적이 780,000km로 남한의 약8배에 해당하고
97%는 아시아에,3%는 유럽에 속해있는 희한한? 나라이다.
터키 횡단거리는 1600km이고 종단거리는 550km이며
우리와 비슷하게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인데
[보스포러스해협...저 다리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다]
북쪽은 흑해,서쪽은 마르마라해와 에게해, 남쪽에는 지중해가 있다
공식적인 인구는 약 7천만이지만 중앙 아시아와 중동,유럽 발칸반도에 퍼져있는 숫자까지 합하면
약 2억쯤 된다하고침략과 정복이 숱하게 교차된 나라답게인종도 상당히 다양해서
아제르터키인, 타타르터키인, 쿠르드인,아랍인,알메니아인,유대인,앗시리아인,그리스인들이 섞여있는
인종의 전시장 같다고 할수 있다.
[그러나 순박하고 친절하며 다들 영화배우처럼 잘생겼다. 여행중 싸우는 구경을 한번도 못했다.]
언어는,동부지역에서는 쿠르드어도 쓰지만 공식적으로 우랄알타이어계의 터키어를 사용하고,
대도시에서는 영어와 기타 유럽언어를 사용해도 별 어려움이 없다한다.
인접한 국가로는 …서쪽에 그리스와 불가리아,동남쪽에 시리아,이락,이란,러시아등 무려 6개나라가 있고…
동서양이 교차하는지점에 소아시아 터키땅이 있어.
실제로 보스포러스해협을 끼고 다리저쪽은 유럽,다리 이쪽은 소아시아라고 한다.
사실 이 소아시아땅은 기독교적으로 볼 때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역사가 시작된 땅이라 볼 수 있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복을 주시고 살게 했던 에덴동산은
지금의 유프라테스강과 힛데겔이라고 불리우는 티그리스강 상류부분에 있던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바벨탑사건이후 죄악이 만연하여 하나님이 인간 만든 것을 후회하시고
지상을 홍수로 쓸어버리시기로 작정하고 40일주야를 비를 내리신후
노아의 여덟가족만 살리신< 아라랏산>도 터키에 있고
인류를 믿음으로 구원하기위해 택정했던 아브라함도 이곳에서 태어났으며
무서운 시험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킨 욥의 사건도 <산르울파>라는 지역에서 있었으며
예수님 승천후, 바울과 바나바를 중심으로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려고 출발했던
< 안디옥교회>,바울의 고향 <길리기야 다소> 바울이 이방인 선교를 결정했던< 비시디아 안디옥>,
에베소를 비롯한 라오디게아,빌라델비아,버가모,사데,서머나 등 요한계시록의 7대 교회,
핍박과 고난가운데 양과 염소가죽을 입고 토굴과 암혈을 전전하며 믿음을 지킨 ,<갑바도기아,>
성경이 편집된 <이즈닉> 사도신경을 결정한 캘커튼등등…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영혼을 살리기 위한 구원의 역사가 이곳에서 크게 번성했다는
초대교회의 역사적인 사실들이 성경에 자세히 기록되어있는데…
더군다나 케말파샤가 서구주의 정책을 지향하여 종교 정치분리 정책을 편 이후
터키에서는 헌법상 보장되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 직장이나 사회에서 기독교를 냉대함으로 공식적인 크리스찬으로 살아가기가 힘들다한다.
우리 선교사님들이 얼마나 힘이 드실지 우리 눈으로 보고 듣고 실감했다.
지금 터키는 코란에 의해 하루 다섯번 기도의식을 행하고
할례식,결혼식,장례식등이 순니,하나피법학과 규율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
슬프게도 99.9%가 알라를 섬기는 이슬람국가가 되어있다.
이 아나톨리아는 ,신석기청동시대[B.C6000~2000],
성경의 헷족속,가나안민족이 살던 힛타이트시대,[B.C2000~700]를 거쳐
다시 페르샤제국시대[BC900~334]를거쳐,페르샤가 헬라의 알렉산더대왕에게 멸망하고
드디어 아나톨리아[터키]는 헬레니즘문화의 중심지가 된다.[B.C334~AD395]
그 찬란했던 헬레니즘 로마시대는
AD330년 콘스탄티누스대제가 수도를 로마에서 비잔티움으로[현 이스탄불]으로 옮기고
이름까지 자신의 이름을 따서 콘스탄티노플이라 명명하니
이때 드디어 기독교는 박해받는 종교가 아닌 국교가 되어
이 때문에 아나톨리아 전역에[특히 이스탄불에 많이 ]비잔틴양식의 기독교유적들이 아직도 남아있을 수있었다..
.
그후로비잔틴제국은 아랍제국과 서방제국의 세력확장으로 약화되고
결정적으로 터키민족[돌궐족?]에 의해 1453년에 멸망당하게 된다.
이때 십자군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오스만제국은 1차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아타투르크[터키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케말파샤가 주동이 되어
아나톨리아를 중심으로한 터키공화국이탄생되어 오늘에 이른다..
[케말파샤의 동상]
기후는 우리나라와 위도가 비슷하지만 지역에 따라 변화가 심하고
일부 지중해지역을 제외하고는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워서 일년 내내 한 나라안에 4계절이 있다고 할 정도여서 ,
에게해연안이나 지중해지역은 지중해성기후이고
중앙고원은 대륙성기후이며 흑해쪽은 온대습윤 기후란다..
[이스탄불같은곳은 우리와 거의 같아서 실제로 우리의 여행중[6월22일~7월1일]의 평균기온이 35도 정도였다]
서울에서 그온도였으면 더워서 난리가 났겠지만 ,
지중해 연안이고,사막이 많아 습기가 없어 그늘로 들어가면 견딜만 했습니다.
그러니 그 더위에도 여자들이 능청스럽게 차도르로 온몸을 감싸고 다니지요.
[중무장을 한 터키여인 3대]
따라서 ,체리,살구,자두등등 과일이 아주 맛있었는데.
특히 체리는 제리순이라는 터키의 한고장이 원산지로 로마의 병정들이 전세계로 전파했다한다.
덕분에 이곳에서는 비싼 체리를 싸게 싫컷 맛있게 먹었었다..
그밖에 또 흥미있는 자료로는…
황금의손으로 알려진 마이더스왕이 이곳 터키출신이며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고 외쳤던말은 시저가 B.C47년 앙카라동족 아마시아에서 한말..
세계최초의 미인콘테스트가 에베소지방에서 열렸는데
아프로디테,헤라,아테네등 쟁쟁한 여신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또 산타클로스[성니콜라스]의 고향[무라]이 있으며
역사상 최초로 보험제도가 실시된곳,
최초의 비행[갈라타에서 보스포러스를 지나 위스크다르까지]이 있었던 나라
튤립의 원산지 마르코폴로가 극찬한 세계최고의 카페트가 있는나라.
최초의 여성 법원판사를 세운 나라,1934년 벌써 여성에게 선거권을 준 나라.
세계헤이즐넛의 70%를 생산하는 나라.
B.C2700년 최초의 동전이 유통된 나라.
오리엔트 특급열차의 원 종착역이 있는 나라.....
[호텔근처에 있던 오리엔트 특급열차 역사]
내일부터 여름성경학교 식사준비에 들어가기에2회까지 올립니다.
' 강나루 건너 구름에 달 가듯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터키여행기[4]....보스포러스 쿠르즈 (0) | 2004.07.29 |
---|---|
터키 여행기[ 3]...타쉬겐트에서 이스탄불까지. (0) | 2004.07.29 |
우리와 너무 가까이 있는 샹하이 [중국여행 5] (0) | 2003.09.25 |
비오는 날의 長水여행기...[1]竹林精舍 탐방 (0) | 2003.08.01 |
비오는 날의 長水여행기...[2] 朱 論介 다시보기 (0) | 2003.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