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조금씩 다가가기

탈레반과 네티즌에게 고함.....퍼옴

왕언니 2007. 8. 1. 16:25

 

 

 

 

 

 

 

 

 

 

 

지금은 뉴라이트 운동을 하고 있는 어떤 분이 한 말이 생각이 난다.

국민의 애국심은 그 국가가 얼마나 국민을 보호하고 지켜주는가의 정도가 척도가 된다고...

미국은 지금도 6.25 동란 중 사망한 유골을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기울이고 있고

이스라엘은 우리나라 영해 근처에서 오래전 사망한 자국민의 유골을 지금도 찾고 있다는 얘기였다.



죽은 나의 유골을 수십 년 뒤까지도 찾아 주려는 국가는

나의 유가족에게는 어떤 대우를 할 것인가는 보지 않아도 자명한 일이다.

그런 믿음과 신뢰가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나라가 자랑스러워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 국가의 보호 노력의 척도는 그 나라의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해답을 얻었다.

 

며칠 전 아내가

아프간에 자원봉사 하러간 우리의 아들 딸 들에 대해

인터넷상의 무차별 비판을 보다 못해 뱉어 낸 말이다.

온 국민이 단결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

전 방위적인 압박을 통해 석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도 될까 말까 한데

솔직한 의견이랍시고 한마디씩 던지는 말들이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가늠도 못하면서

쏟아내는 그 비판들을 보고 말한 것이었다.

 

 전 세계의 많은 국가, 언론과 단체들이 피랍자의 안전과 무사 석방을 강력히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탈레반을 궁지로 몰고 있을 때

우리의 많은 네티즌들은 무모한 활동으로 치부하며 효과도 없는 단기 봉사다,

봉사가 아니라 선교가 목적이다,

무작정 뛰어들어 민폐만 끼친다, 정부가 수차례 만류했는데 강행했다, 등등 비판 일색이자

도와주려던 그들은 머쓱해지고 말았다.

 

급기야는 한국기독교의 해외 선교사 파송과 해외선교활동에 대한 본질적 문제인 양

조심스럽게 지적하는 기사까지 나오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던 것이다.

물론 나는 개인적으로 해외선교사의 파송과 빈번한 단기선교의 폐해를 너무도 많이 보아왔기에

이를 부정하고 싶지 않다.

지금 숨죽이고 침묵하는 많은 교회의 모습이 이를 대변해주고 있지 않은가?

지난주 의료봉사를 떠나는 아이를 배웅하면서 마음이 착잡했다.

아프간 같은 위험지역에 간다고 했으면 마땅히 말렸을 부모이기에

더욱 피랍자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다.

 

지난 수 주 동안 함께 가자는 가족휴가도 마다하고 날마다 준비에 매달리던 아이가

관광도 없고 휴식도 없는 일정이라며

기대와 걱정을 하는 표정으로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그래 열흘도 안 되는데 고생하면 얼마나 하겠니? 도움을 준다면 또 얼마나 주겠니?

그러나 네가 얻는 것이 크리라.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네 앞에 펼쳐질 네 일생을 좌우할 힘으로 만드는 기회로 삼아라.

이 여행이 너의 삶의 뿌리를 굳건히 하는데 밑거름이 되리라....

나는 피랍된 우리 청년들의 무모함과 그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우리 정부와 국민이 받는다고 주장하는 분들에게 요구하고 싶다.

돈으로 말고 몸으로 도움을 주는 봉사를 해 본적이 있느냐고...

없다면 한번만 해보시라.

 

열흘이 짧다고 하는 분들 한 보름쯤 해보시라.

비행기타고 나가지 않아도 걸어서 찾아가 도움을 줄 곳이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명예나 내세움도 없이 아무 이해관계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돕는 경험을 체험해보시라.

그러면 느낄 것이다.

우리의 피랍된 청년들이 얼마나 대단한 용기를 가졌고 의지 있는 사람들인가를 알게 될 것이다.

 

유서까지 쓰고 목숨까지 담보하며 누구도 피하고 싶어 하는 그곳에

어느 국가의 이름으로도 가지 못하게 하는

굶주리고 헐벗은 폐허의 땅 그 전쟁터를 찾아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던 그들을 어떻게 나무랄 수 있단 말인가?


피랍된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딸들에게 부탁한다.


두려워하지 마시라 놀라지 마시라

그대들에게 아무 잘못이 없다.

전쟁터에서 질병과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주겠다고 나선 용기는 죄가 아니다.

오히려 피랍의 고통을 나누지 못하고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하는 내가 죄인이고 부끄러울 뿐이다.

 

참으로 그대들에게 부끄럽구나. 그대들의 용기 있는 도전은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탈레반도 그것을 결국 인정할 것이다.

끈기와 인내로 참고 기다리라 그리고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

여러분을 기다리는 국민이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가 아니다.

 

여러분들의 그 숭고한 사랑의 정신을 배워야할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너무도 많이 있다.

그들을 일깨워 사랑을 실천하는 용기를 가르쳐다오.

맹목적이라도 좋다. 무모하더라도 좋다.

나 는 한 번도 시도해본 적이 없이 이때까지 저울질만하며 살았구나.

참으로 부끄러워 그대들 앞에 고개를 들 수 가 없구나.

탈레반에게 부탁한다.


그대들의 항거가 당위성을 가져야 한다.

그대들의 동족을 돕기 위해 찾아간 봉사단원들을 적으로 간주 피랍한 것은

크나큰 실수임을 자각하시라. 이를 인정하고 조건 없이 석방하시라.

 

그들은 결코 여러분의 적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지 않는가.

그대들의 가슴에 손을 얹고 진실로 반문해보시라.

그들을 풀어 줄때 그대들은 뜻하지 않은 이득을 보게 될 것이다.

 

그대들도 놀랄 만큼 그대들을 이해하고 인정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몇 명의 포로를 석방 받는 것보다 훨씬 큰 득이 될 것이다.

무조건 석방해 보시라. 풀려난 청년들부터 여러분과 친구가 될 것이다.

 

더욱 열심히 그대의 굶주리고 피폐한 동족을 돕는데 앞장설 것이다.

이슬람인의 자비, 사랑, 포용의 정신이 그리스도인의 그것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즉시 조건 없이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한다면

그대들은 세계로부터 새로운 조명을 받을 것이다.

그 인도적 행동에 대해 진정으로 평가를 받을 것이다.



한국의 네티즌에게 당부한다


피랍된 우리의 아들딸들은 순수한 봉사단원들임을 인정해야 한다.

그들을 지키고 보호하고 구해야한다. 그들은 지극히 이성적이고 순수한 사람들이라고 믿는다.

전쟁터에서 관광이나 하고 전단지나 뿌리며 선교를 자처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아니다.

 

내용도 모르고 무작정 싸잡아 비판하는 어리석음을 거두어 달라.

단지 비판하는 여러분보다 좀 더 따뜻한 사랑과 실천하는 의지를 가졌고

무모하더라도 도전해보는 용기를 가진 희망 있는 사람들이다.

 

내가 이 나라의 미래를 맡긴다면 그대들보다는 피랍된 아들딸들에게 맡길 것이다.

약자를 아낄 줄 알고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 그들이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

그들은 탈레반도 무기를 놓고 평화를 찾게 하는 걸 가능케 할 수 있는 사람들이며

이해 관계없는 이웃까지도 서로 도우며 살게 할 수 있는 씨앗의 역할을 할 적임자 들이다.


인간의 어리석은 욕심이 이 세상의 평화를 영원히 깨뜨린다 하더라도

그래도 우리는 그들이 꼭 필요하다.

그들은 우리가 아끼고 지켜야 할 우리의 형제요 자매들이다.

 

사랑하는 우리 대한의 젊은이들이여 일어나라!

세계의 여론에 힘을 보태고,

아랍권과 탈레반의 마음까지도 움직이는 힘을 만들자.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루어냈던 그대들의 놀라운 응집력으로 탈레반을 감동시키자.



* 미디어다음 > 아고라 > 사회방 371166 / Annapurna 님글

 

                                                  **************

 

악한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죄인이 백번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내가 정녕히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앞에서 경외하는자가 잘될것이요

악인은 잘 되지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앞에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아래서 하시는 일을 사람이 능히 깨달을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궁구할찌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찌라도

 능히 깨닫지못하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