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기억하며 살고 계십니까
무엇을 기억하며 살고 계십니까 ( 2017.2.22)
우리에게는 기억이 있습니다.
소중한 순간의 기억, 아픈 순간의 기억들 이 있습니다.
어떤 기억이 나를 지배하느냐에 따라 삶이 많이 달라집니다.
어떤 기억은 기억할수록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만,
어떤 기억은 반대로 기억 할수록 고통스럽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막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기억할 필요가 없는 것들을 많이 생각하고,
정작 늘 기억해야 할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출애굽기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히브리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야 했는데,
이를 위해서 필요했던 것은 애굽의 신들이 우상임을 깨닫는 것이 었습니다.
열 가지 재앙이 그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 중요한 것은 그들 이 기억해야 할 것을 늘 기억하고 또 기억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로는 히브리 백성의 출애굽을 계속 막았습니다.
번번히 막히게 되었 을 때 모세가 계속 반복해서 했던 말이 있습니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출 5:1, 7:16, 8:1, 8:8, 8:20, 9:1, 9:13, 10:3).
이 말을 무 려 8번이나 반복했습니다.
바로의 완강한 저항과 위협이 있을 때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약속을 더욱 붙들고 기억했던 것입니다.
모세 는 히브리 백성들에게
그들이 이제는 애굽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이라는 것을 계속 기억하게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머물러야 할 곳은 바로를 섬기는 애굽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가나안 땅임을 거듭해서 기억하게 했던 것입니다.
우리들을 힘들게 하는 기억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이기려면 그 기억과 씨름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좋은 추억을 더 많이 기억하고 되새겨야 합니다.
좋은 추억들을 더 많이 만들어 채워야 합니다.
가족 간의 좋은 추억들을, 성 도들 간의 좋은 추억들을 더 많이 만들어가야 합니다.
또 삶이 어려워 늘 불 평과 낙담이 생겨난다면,
그럴수록 더 많이 감사할 것을 찾고 그 감사의 내 용을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 합니다.
맑은 물이 탁한 물을 밀어내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시면서 모일 때마다 성찬을 행할 것을 당부 하셨습니다.
성찬은 빵과 포도주를 먹을 때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살 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신 은혜를 늘 기억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라고 하신 것은 은혜의 기억이 이 세상이 주는 부정적 상황과 기억을 이기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 우리가 받은 구원의 풍성함이 무엇인지를 기억하고,
또 우리의 인생 길에 늘 하나님이 동 행하고 계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을 자주 기억하는 것이 힘입니다.
기억하다는 ‘remember’는 ‘re’와 ‘member’란 말이 합쳐진 말입니다.
다시 멤버가 된다는 뜻입니다.
참으로 소속된 곳을 기억해야 소속되지 말아야 할 곳에서 떠나게 됩니다.
우리의 기억을 무엇이 점령하고 있습니까?
주로 무엇 을 기억하고 살고 있습니까?